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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도증시] 25년래 최장 하락세 마감 후 반등… 실적 호조 금융주가 상승 견인

5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 약화가 투자 심리를 강화시키면서 25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도증시] 25년래 최장 하락세 마감 후 반등… 실적 호조 금융주가 상승 견인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 약화가 투자 심리를 강화시키면서 25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센섹스30 지수는 0.66% 상승한 7만 2,382.4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60% 오른 2만 2,555.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2일은 휴장)까지 8주 연속 하락했다. 높은 유가와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속에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가 연준의 이달 말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을 낮추면서 신흥 시장 자산에 안도감을 주었고, 유가 하락 또한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반영하고 있는 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재 20% 미만으로, 일주일 전의 64%에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12월에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렌트유는 2일 배럴당 10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것으로, 중동의 원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 힘입은 결과다.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0% 오른 배럴당 102.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에퀴러스 증권의 양적 분석가인 크루티 샤는 "인도 시장은 국내 유동성과 어려운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 기로에 서 있다"며 "대형주와 중형주 전반에서 평균 회귀(정상치 복귀) 현상이 이미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 유가와 글로벌 채권 금리, 그리고 자금 유동성이 향후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개 주요 업종별 지수 중 13개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니프티 은행 지수, 금융 지수가 각각 0.5%, 0.4% 상승했고, 국영 은행 지수도 1%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바자즈 파이낸스가 7~9월 분기 신규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2.4% 상승했고, 펀자브 국립은행도 글로벌 대출이 14.8%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2.1% 올랐다.

뱅크 오브 바로다,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파이낸스도 각각 0.8%, 약 2% 상승했다.

니프티 소비재 지수도 1.8% 올랐다. 씨티은행이 IT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ITC가 약 5% 급등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도 최대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나이카(Nykaa)의 모기업인 FSN 이커머스(FSN E-Commerce)도 패션 및 뷰티 부문 강세를 이유로 7~9월 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뒤 약 4.5% 급등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5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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