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성호 주인도대사, 구광모 LG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위성락 안보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사진=한경협]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인도에 이어 베트남으로 향한다. 인도에서 철강·조선·에너지·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와 MOU(업무협약)로 성과를 냈다면 베트남에선 에너지·인프라·첨단 산업을 축으로 동맹 강화를 꾀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날 인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에 발맞춰 경제사절단 활동을 이어간다.
베트남 경제사절단 일정은 인도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주도로 진행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사절단으로 양국 경제협력에 힘을 싣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양국 간 전략적 경제 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에너지·인프라·첨단 산업 등 미래 분야에서 실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했다.
경제사절단은 23일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정부·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협럭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에선 교역·투자 확대를 비롯해 AI·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산업 중심 협업도 주요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교통·도시 인프라 등 베트남의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급망 안정과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 공동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총수들은 현지 사업 점검과 파트너사 미팅 등 개별 일정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에서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가 집중적으로 도출됐다. 첨단 제조·디지털경제·에너지 전환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총 20건의 MOU가 체결되며 공급망 기반협력이 강화됐다.
현대차는 현지 기업과 3륜 전기차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에 약 10조원 규모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를 확정했고 HD현대는 신규 조선소 설립에 나선다. GS건설은 인도현지 풍력단지 고효율화 사업, 네이버는 인도 최대 IT 기업인 TCS와 AI·클라우드 기술 및 B2C 서비스 중심 협력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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