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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도 공급망·한국 첨단 제조의 만남… 자동차·철강·조선 20건 협약

류 회장은 인사말에서 첨단 제조, 디지털·인공지능(AI), 문화산업을 3대 축으로 미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언했다. 류 회장은 구체적으로 조선 분야를 언급하며 "한국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과 인도의 '해양 인디아...

인도 공급망·한국 첨단 제조의 만남… 자동차·철강·조선 20건 협약

李 대통령 인도 방문 계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류진 "제조·디지털·문화 3대 축으로 미래 협력 강화"

현대차 3륜 전기차·HD현대 조선소 인프라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0일 뉴델리 영빈관에서 김정관(왼쪽 두번째) 산업통상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맨 오른쪽) 인도 상무부 장관이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양해각서 협약을 맺고 있다. 뉴델리=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에 탄력이 붙었다. 자동차·철강·조선 등 양국 주요 기업 간 양해각서(MOU) 및 계약 20건이 체결돼, '2030년 500억 달러 교역' 목표 달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대통령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정부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그룹 회장이 자리했다. 인도에서도 주요 기업 회장들과 피유시 고얄 상무부 장관 등 고위급 정부 인사가 함께했다.

류 회장은 인사말에서 첨단 제조, 디지털·인공지능(AI), 문화산업을 3대 축으로 미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언했다. 류 회장은 구체적으로 조선 분야를 언급하며 "한국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과 인도의 '해양 인디아 비전 2030'이 결합한다면 양국의 글로벌 해상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디지털·AI 분야에 대해선 "인도의 우수한 인재가 한국의 AI·통신 플랫폼 기술과 만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산업에선 "발리우드의 역동성과 한류가 결합하면 세계 문화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MOU 20건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인도의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사인 JSW와 72억9,000만 달러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를 확정했다. HD현대는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제조기술 전수 협약을 맺고 대규모 선박 시장 선점에 나섰고, GS건설과 네이버는 각각 풍력단지 고효율화 사업과 현지 지도 서비스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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