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인구 감소' 파고 넘은 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역주행' 성공

AI 분석 도입해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 도전 경상북도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2명 달성을 최종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정밀한...

'인구 감소' 파고 넘은 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역주행' 성공

경상북도 출생아 수 및 조출생률 그래프./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수도권 집중화와 고령화로 인한 가파른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도 경상북도의 출산 관련 지표들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희망의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가임기 여성 인구 급감이라는 최악의 여건을 딛고 거둔 성과라 주목받고 있다.

통계로 확인된 ‘저출생 대응’ 성과… 전국 평균 압도

경북의 인구는 최근 3년 간 매년 3만 명씩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7일 국가데이터처의 최신 지표에 따르면,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23년 0.86명에서 2025년 0.93명(잠정)으로 2년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는 전국 평균인 0.80명보다 0.13명이나 높은 수치다.

단순 비율뿐 아니라 실질적인 출생 수준을 나타내는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도 지난 2023년 4.0명에서 2025년 4.2명으로 꾸준히 늘어 지표 개선이 실제 출산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에코붐 세대’ 정조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주효

이 같은 반등의 배경에는 경상북도가 3년 전부터 추진해 온 고강도 저출생 대책과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춘 전략적 행정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2년 사이 1000건 이상 증가(8128건→9160건)한 점은 향후 출생아 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경상북도는 현재 결혼과 출산의 주축이 되는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를 정책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펼친 것이 지표 개선의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상북도 합계 출산율 그래프./사진=경상북도 제공

AI 분석 도입해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 도전

경상북도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2명 달성을 최종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지금이 인구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인 만큼,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만남부터 출산까지의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더욱 촘촘히 설계할 것”이라며 “관광과 주거 등 도정 전 분야에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을 도입해 인구 감소의 흐름을 완전히 돌려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강진구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