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교육청은 한 달 전 대규모 정기 인사를 단행한 뒤, 이례적으로 파견교사들을 계속 뽑았습니다.
그런데 모집 기간이 너무 짧고 경쟁률이 낮다 보니, 사전 내정설이 도는 등 교육계 안팎에서 뒷말이 무성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일선 교사 1명이 전북교육청 정책기획과로 파견 발령이 났습니다.
교육감 현장 방문 등을 지원하는 특수 업무를 맡습니다.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주요 피의자 신분입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 "(해당 교사는) 제가 상식적으로 봐도 범죄랄지 이런 게 없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파견받거나 이러는 데 주저함이 없어요."]
얼마 뒤에는 전북교육인권센터에서 교육 인권 업무를 지원할 파견 교사 3명을 뽑았습니다.
이 가운데 두 명은 진보 계열 교원단체장 출신이고, 또 이 중 한 명은 모 초등학교 담임 교사로 자원해 학부모 민원을 상대로 오랜 법적 공방을 이어온 인사입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그렇게 된다면 전 (교원)단체장이 들어 오면 그 단체에 도움이 되는 행보를 할 수가 있죠."]
앞서 정책기획과 파견 교사의 경우, 공모 기간은 방학 중 나흘 간이고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습니다.
교육인권센터 파견 교사들의 경우도 모집 기간은 이틀이고 3명 모집에 3명이 지원했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 "상당히 기간이 짧아요. 2, 3일 이렇게 공모 기간을 주고 빠르게 진행을 하죠. 그러면 이미 내정된 사람들만 서류를 낼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전북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지난 2천22년 4등급에서 2천24년 3등급, 지난해 2등급으로 올랐고 올해는 1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교육청에 요구되는 이유는, 바로 학생들이 바라보는 가장 큰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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