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이차전지에 이어 인공지능(AI)까지 아우르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 투자 확대에 발맞춰 ‘현장에서 바로 쓰는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전략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을 인력에서 찾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시는 국립군산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기존 이차전지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5년간 총 7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차전지 분야 부트캠프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1차년도 114명, 2차년도 132명의 인력을 배출하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등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올해 2월 국립군산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 부트캠프 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추가로 7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이차전지와 AI를 양축으로 하는 ‘첨단 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AI 부트캠프는 단순 프로그래밍 교육을 넘어, 설계(Design)·해석(Simulation)·제조(Manufacturing) 전 과정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AX(AI 전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 기업 연계 실습을 강화하고, 수료 후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는 향후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더욱 촘촘히 연결해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첨단기업 유치와 맞물려 인력 수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손수경 교육지원과장은 “이차전지에 이어 인공지능까지 아우르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군산이 첨단산업 인력 공급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학·기업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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