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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준영의 WE(49회)

국제현안과 세계경제흐름을 깊이있게 전해드리는이준영의 위(WE) 시작합니다.

이준영의 WE(49회)

【앵커】

국제현안과 세계경제흐름을 깊이있게 전해드리는이준영의 위(WE) 시작합니다.

오픈AI가 안전 장치와 학습 기능을 강화한 청소년용 챗GPT를 출시했습니다.

이용자가 나이를 13세에서 17세로 입력하거나, 시스템이 18세 미만으로 추정하면 청소년용 모드가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이 모드에서는 자해와 폭력, 성적 콘텐츠 등 위험한 주제에 대한 답변이 엄격히 제한되는데요.

챗봇이 사람처럼 감정이나 자의식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거나, 로맨틱한 표현을 사용해 정서적 의존을 유도하는 행위도 차단됩니다.

부모는 방해 금지 시간을 설정해 자녀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공부 모드를 기본값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요.

공부 모드에서는 정답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질문을 되묻고 원리를 단계적으로 설명해,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돕습니다.

이번 조치는 챗GPT와 대화한 청소년들의 자해와 범죄 모의 사례로 오픈AI가 여러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는데요.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오픈AI가 청소년 보호를 강화해 사법적·사회적 책임 논란을 줄이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주간의 세계소식

【앵커】

유럽은 폭염과 가뭄, 산불의 3중고를 겪고 있고, 남미에서는 지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극한 기상 재앙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구조대가 들것에 부상자를 실어 옮기고, 건물에 고립된 사람을 밧줄로 구조합니다.

페루 정부가 규모 8.8의 대지진을 가정한 대규모 대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게이코 후지모리 / 페루 대통령 :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의 참혹한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두 달 사이 베네수엘라와 일본,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평양 조산대에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같은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에서는 오래전부터 대지진 가능성이 제기돼 온 탓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페루의 수도 리마 앞바다는 나스카판과 남미판이 강하게 맞물린 지역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구간이 크게 파열될 경우 최대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남미에서 대지진 공포가 커지는 사이, 폭염과 가뭄, 산불 등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는 올 가을과 겨울 '홍수 위험'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올해 강한 엘니뇨까지 발달하면서, 가을과 겨울철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산불로 땅이 바짝 마르고, 빗물을 흡수할 산림이 파괴되면서 산사태 위험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앤디 버넘 / 영국 총리 : 산불이 지나간 뒤에는 홍수가 닥칠 수도 있으므로 변화하는 기후에 맞서야 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올해 유럽에서는 57만6천 헥타르 이상이 산불로 소실됐습니다.

EU 기준으로 보면 7월 말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최근 20년 같은 기간 평균의 두 배를 넘었고,

산불 발생 건수도 1천407건으로, 평년의 두 배 수준입니다.

[모나 노이바우어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기후보호 장관 : 극한 기상 현상은 실제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더욱 악화되는 극한 기상 재앙.

가뭄과 산불로 홍수 피해가 커지고, 보이지 않는 지구 내부의 움직임에 강진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각국의 대응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 지시를 두고 한국이 이란 전쟁 장기화에 대한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안보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대로, 올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은 절반으로 축소됐습니다.

이를 두고 한미 관계를 관장하는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영 김 소위 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정부 아래에서 미국 기업과 시민에 대한 대우 문제에 깊이 우려한다며 미국을 중요한 동맹으로 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 축소 사태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의원은

민주적 동맹국에 대한 배신이며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행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비판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동맹국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희생양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니 타운 /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 국장 :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의 대이란 활동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엇갈린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훈련 축소 결정은 트럼프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란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부정적 영향은 한반도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혼선을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이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중국 등 미국의 적대국들과의 관계 개선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공격으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과 물류망을 흔들고 있습니다.

전선 밖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작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부패 수사와정치적 갈등이 겹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주유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잠잠했던 러시아의 연료난이 다시 심해지면서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게르만 / 모스크바 시민 : 벌써 주유소 다섯 곳을 찾아봤는데도 기름이 없었습니다.]

러시아는 결국 외국산 연료 수입에 나섰습니다.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산에 이어, 최근엔 인도산 휘발유 6만8천 톤을 들여왔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연료 품질 기준까지 완화하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정유시설을 넘어 러시아의 물류망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와일드베리스는 지난달 이후 최소 24곳의 창고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저장 능력의 상당 부분이 크게 훼손됐고, 상품 피해 규모도 약 8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물류와 창고 시설 복구에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며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물류와 창고 시설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포함해 반드시 복구돼야 합니다. 이에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부패 당국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등이 연루된 335만 달러, 우리 돈 46억 원 규모의 자금세탁 의혹을 수사중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수사 발표 직후 로마니우나 무드라 대통령실 부실장을 해임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국영 원자력기업을 둘러싼 1억 달러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져 장관 2명이 물러나는 등 파장이 컸습니다.

여기에 군 수뇌부와 갈등 끝에 해임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온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까지 전시 선거를 요구하며 사실상 공개 도전에 나섰습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 민주주의가 러시아에 인질로 잡혀선 안 됩니다. ]

측근들의 부패 의혹과 내부 갈등이 겹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석 달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후보들조차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인공지능,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빚을 내면서까지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미 전역에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4천여 개가 넘고, 또 3천 개 이상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지난 5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자기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무려 70%나 됐습니다.

물과 전력 사용으로 인한 비용 증가, 소음 등 환경 문제만 유발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은 크지 않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레이첼 맥그릴 / 주민 : 소음이나 오염, 수질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러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를 선거 캠페인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의 압둘 엘사예드 미시간주 상원의원 후보는 데이터센터 신규 승인 보류와 보조금 지급 중단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 중인 오하이오주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 후보도 데이터센터 반대를 선거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뉴욕주와 시카고시, 펜실베이나주도 행정명령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조시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 사회가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주 정부도 승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여론에 공화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산업 패권 경쟁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확충해야 하며, 데이터센터 덕에 일자리와 세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약 제가 시장이나 주지사로서 AI 시설이나 데이터 센터 같은 대규모 시설을 유치할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하고 싶을 겁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엄청나고, 그로 인한 세수 또한 막대하니까요.]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들도 60%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상황.

최근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정치인들도 데이터센터 건설에 미온적이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석 달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후보들조차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서안 내 E1지구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위한 시공사 입찰을 기습 개시했습니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느라 몇 차례 미뤄왔는데 강행하기로 태도를 바꾼 겁니다.

뿐만 아니라 서안지구 내 몇몇 마을을 군사 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버티자, 유대인 정착민들이 몰려와 주택을 포위하고 전기와 수도를 끊기도 했습니다.

[루이 리디 /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주민 : (언론과 활동가들이) 아직 이곳에 있는 상황에서도 정착민들이 내려와 우리를 공격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도 다시 거세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가자시티의 경찰서를 공습에 최소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전날인 18일에도 가자시티 항구의 카페를 공습해 6명이 숨졌습니다.

[아부 바하 / 가자 주민 : 우리는 공격을 받아 잠에서 깼습니다. 이스라엘은 노인, 어린이, 여성을 막론하고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부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극우 강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극우 지지 세력을 결집해 재선과 정권 연장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중도층은 오히려 고개를 돌리면서 총선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전체 120석 가운데 23석을 얻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친정부 진영의 의석을 모두 합해도 52석, 과반이 안 됐습니다.

[마타냐 말리 / 리쿠드당 당원 : 리쿠드당은 중도 성향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선을 통해 강경파를 배제하고 온건파를 보강했습니다. .

하지만 리쿠드당 예비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들 중 새 후보가 기존 후보보다 낫다고 답한 사람은 18%에 그쳤습니다.

---단신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환자의 재발을 막고 생존을 연장할 수 있는 새 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하루 만에 177퍼센트 폭등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간 외 근무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노사가 특별조항에 합의한 사업장에 대해 초과근무를 월 45시간 이내로 줄이도록 요구해온 행정지도를 폐지합니다.

이에 따라 업무가 몰리는 달에는 노사 합의를 거쳐 월 100시간에 가까운 초과근무가 가능해집니다.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기업의 부담을 덜고 근로시간 운영에 자율성을 넓히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인력난을 노동자의 희생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이라며 과로사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천연자원을 앞세워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주도권 확보에 나섭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내년 1월 전략 광물과 주요 원자재를 거래하는 자체 거래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주요 수출품의 기준 가격을 직접 결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거래 품목과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자원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인도네시아의 행보가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타이완 정부가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내년 설 명절 전까지 전 국민에게 1인당 만 타이완달러, 우리 돈 약 44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인 1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자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나누겠다는 취지입니다.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가 나 홀로 성장을 이끈 만큼 산업 간 양극화를 줄이고 서민 경제의 온기를 되살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리포트

운전석은 비어 있는데 스스로 승객을 찾아가고목적지를 확인해 도심을 달립니다.

상상이 아니라 지금, 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요.

바로, 로보택시입니다.

한때 먼 미래의 상상으로 여겨졌던 자율주행이 어느새 실제 승객을 태우는 산업이 됐습니다.

미국의 웨이모와 테슬라, 중국의 바이두와 위라이드, 포니AI까지.

경쟁의 무게중심은 이제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누가 먼저, 더 많은 도시와 승객을 차지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로보택시가 이미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는 로보택시와 무인 미니버스를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고,

일부 도시에서는 24시간 운행까지 가능합니다.

루오린 / 위라이드 부사장: “낮이든 밤이든 안전 성능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24시간 운행되어, 주민들의 심야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시선은 이미 해외로 향하고 있습니다.

포니AI는 최근 우버와 손잡고 유럽에 2천 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배치하기로 했고,

바이두 역시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고'를 앞세워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앞서 있습니다.

주요 도시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하며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고,

테슬라도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로보택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실험실 안에서 벌어지던 미중 기술 경쟁이 이제 실제 도로 위, 상용화 경쟁으로 옮겨온 겁니다.

그리고 이 경쟁에서 눈여겨볼 기업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우버인데요.

우버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전 세계 승객이 쓰는 거대한 호출 플랫폼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웨이모, 포니AI 같은 자율주행 업체들과 손잡고 이들의 로보택시를 자신의 플랫폼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대신, 차와 승객을 잇는 전략입니다.

결국 로보택시 경쟁은 자율주행 기술 하나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안전한 기술, 충분한 차량, 그리고 승객을 잇는 플랫폼까지.

이 세 가지를 먼저 갖추는 쪽이 상용화의 속도를 쥐게 됩니다.

자동차 산업은 오랫동안 '누가 더 좋은 차를 만드느냐'로 경쟁해 왔습니다.

로보택시는 그 질문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와 IT 기업, 플랫폼 기업의 경계가 흐려지고,

한 대의 성능보다 수많은 차량과 승객을 잇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사라진 도로 위에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주도권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준영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오늘의 세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웰시코기들의 경주가 열렸습니다.

120팀이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몰렸는데요.

반려인들은 경주가 시작되면 장난감과 간식, 빗자루를 흔들며 코기 선수들을 결승선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코기는 출발선에서 멈춰 서고, 다른 개들과 놀거나 반대로 뛰어가는 등 승부보다 자유로운 행동을 보여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경주뿐 아니라 가장 큰 목소리 대회와 장애물 경기, 의상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웰시코기들의 경주가 열렸습니다.

120팀이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몰렸는데요.

반려인들은 경주가 시작되면 장난감과 간식, 빗자루를 흔들며 코기 선수들을 결승선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코기는 출발선에서 멈춰 서고, 다른 개들과 놀거나 반대로 뛰어가는 등 승부보다 자유로운 행동을 보여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경주뿐 아니라 가장 큰 목소리 대회와 장애물 경기, 의상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튀르키예 동부의 드넓은 들판 한 부분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수확한 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소금을 뿌린 뒤 햇볕에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 곳에선 여름이면 토마토를 건조해 유럽으로 수출할 준비를 합니다.

건조된 토마토들은 피자와 파스타 소스의 재료로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계절 노동자들이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토마토 수확과 건조 작업을 이어간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우리은하 중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별 중 가장 빠른 별이 포착됐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별 S301은 은하 중심의 초거대 블랙홀을 초속 25,000km 속도로 돌고 있는데요.

빛의 약 8%에 달하는 속도로, 지금까지 확인된 별 가운데 블랙홀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별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별을 계속 관측하면 블랙홀의 비밀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더욱 정확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클로징

AI 시장 선점을 위한 빅테크의 과감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장부에 잡히지 않는 부채는 3조 달러, 우리 돈 4천2백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지출이 현금흐름마저 넘어서면서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 부담은 물론, 글로벌 채권시장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AI 수익화가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이 거대한 청구서는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짓누르는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준영의 위,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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