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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준영의 WE(35회)

국제 현안과 세계 경제 흐름을 깊이있게 전해드리는 이준영의 위(WE) 시작합니다.

이준영의 WE(35회)

【앵커】

국제 현안과 세계 경제 흐름을 깊이있게 전해드리는 이준영의 위(WE) 시작합니다.

중동 사태 여파로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쌀 생산량이 11년 만에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2026∼2027년 시즌 세계 쌀 생산량이 5억 3천8백만 톤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년 만에 최저 수준인데요.

특히 인도와 미얀마, 미국 등의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인도는 엘니뇨 영향으로 우기 강우량까지 줄어 들 것으로 예측돼 더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쌀값이 벌써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산 백미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10% 가까이 올랐고, 미국 쌀 선물 가격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쌀값 상승이 아시아 지역 서민 물가를 자극하면서, 식량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세계소식

【앵커】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탑승객들이 배에서 내려 고국으로 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확산 위험은 작다고 안심시키고 있지만제2의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전 세계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대형 크루즈선에서 작은 배가 승객을 실어 나릅니다.

항구에 내린 승객들은 곧장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각국에서 보내온 전세기에 옮겨 탑니다.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한 '혼디우스호' 탑승객 147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한 지 40일 만입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 WHO 전염병 대응 국장 : 내일(11일) 저녁 7시까지 30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귀국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 선박은 계속 항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혼디우스호는 출항 후 대서양을 건너 카보베르데로 향하던 도중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해 탑승객 6명이 확진됐고, 3명이 숨졌습니다.

배에는 질병 매개체인 설치류가 발견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 WHO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20여 개국의 탑승객들은 최장 45일 동안의 자가 격리와 모니터링 등을 거칠 계획입니다.

또 이들이 탔던 혼디우스호는 전파에 대비해 사망자 시신과 승객들의 짐을 싣고 선적인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프랑스 승객 5명 가운데 1명은 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각국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리스트 / 프랑스 보건부 장관 : 잠복기는 6주입니다. 보통 15일 이내에 나타나지만 최대 6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6주 동안 지속되는 격리 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WHO는 코로나19처럼 지역 사회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은 없다고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발생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연구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럽연합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정착민을 제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정치적 제재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아나운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알무가이르의 한 거리에서 총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소년 한 명이 쓰러져 있고, 놀란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지난달 21일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인들이 쏜 총에 14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숨졌습니다.

[파티 아부 알리아 / 목격자 : 교실 안에 있던 아우스는 총격을 피해 이 문을 통해 교실 밖으로 나왔지만, 위쪽에 있던 정착민이 그의 머리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마을에 불을 지르거나 재산을 강탈하는 일은 일상이 됐고, 여성 등을 겨냥한 성폭력도 지난 3년간 16건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정착촌을 확대하며 빚어지는 일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럽연합, EU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자산 동결이나 입국 금지, 거래 금지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U는 당초 지난해 제재안을 검토했지만, 헝가리 오르반 총리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헝가리 총선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만장일치로 제재에 합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야 칼라스 /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 서안 지구에서 정착민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의 극단적 정착민과 단체에 대한 제재에 대해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극우 각료 2명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 한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U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에 대해서도 무역 관계 축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회원국 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EU의 서안지구 제재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그동안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던 EU와 이스라엘 사이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유럽연합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정착민을 제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정치적 제재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기자】

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주요 물류 관문인 미국 텍사스주 라레도 차량기지.

철조망 너머로 늘어선 화물열차 사이로 경찰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오후 3시, 유니언 퍼시픽 철도의 화물열차 화물칸 안에서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숨진 6명은 여성 1명, 남성 5명으로, 10대 남성 1명도 포함됐습니다.

여성은 멕시코인, 남성 1명은 온두라스인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4명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인은 고체온증, 즉 열사병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린 스턴 박사 / 웹 카운티 검시관 : 현재까지 진행한 세 건의 검시 결과, 사인은 고체온증, 즉 열사병으로 판단됩니다.]

이들이 발견될 당시를 전후해 텍사스의 기온은 섭씨 45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들이 탄 철제 화물칸은 사방이 꽉 막힌 상태였습니다.

[하비에르 살라사르 / 베어카운티 보안관  : 제 추산으로 내부 온도는 섭씨 50~65도에 달했을 것입니다. 내부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완전히 밀폐된 구조입니다.]

이들이 발견된 다음 날, 라레도와 같은 텍사스 남부 물류축인 샌안토니오 인근에서도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지품에서 멕시코 유권자등록증이 발견돼 수사당국은 라레도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철도 회사 측은 화물칸에는 문이 열릴 때마다 경보가 울리는 센서가 설치돼 있는데, 당시 화물칸 문이 열렸다는 경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밀입국 조직이 숨진 남성을 유기했거나, 화물칸 문이 열고 닫히는 과정에서 이탈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외곽에서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럭에 갇힌 이주민 53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경을 넘으려는 이주민들이 밀폐된 차량이나 화물칸에 갇혀 목숨을 잃는 비극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으로 떠나기 전 쿠바가 도움을 요청해 왔다며 대화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군사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인데요.

실제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인지, 아니면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메시지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기자】

주유소 앞에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일부 주유소는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봉쇄 속에 최근 쿠바 국영 주유소 연료도 사실상 바닥이 났습니다.

쿠바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실제 수입 비용을 반영한 연료 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쿠바 국영TV : 주유소에서는 각 경제 주체의 실제 수입 비용을 반영한 다양한 소매 연료 가격이 적용될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월 쿠바에 연료를 수출하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에너지 공급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쿠바에 주요 원료 공급국인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도 끊겼습니다.

결국 쿠바 정부는 지난 2월 기업과 기관에 직접 연료를 수입해 판매하도록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트리시오 부르게트 / 시민 : 요즘 전부 다 오르네요. 계속 이렇게 기름 넣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격이 너무 오르면 경제가 감당을 못 하겠죠.]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쿠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도 쿠바는 실패한 국가라며 항공모함을 배치해 항복을 받아 내겠다고 군사행동을 시사한 것과는 대조적인 태도를 보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쿠바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실패한 국가입니다. 적절한 시점에 쿠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태세 전환을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대화는 하겠지만 정권을 교체할 경우 맞서 싸우겠다는 쿠바 정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전략이란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남미 외교 이슈를 관리하려는 의도라며 쿠바 입장에선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영국 집권 노동당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두고내홍에 휩싸였습니다.

내각 차관들이 스타머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대거 사임했고, 의원들은 총리 퇴진과 지지로 갈려 서로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아나운서】

영국 내각 차관 4명이 줄 사퇴했습니다.

지난 주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참패하자, 스타머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표를 던진 겁니다.

노동당 하원의원 403명 가운데 90여 명도 스타머 총리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캐서린 웨스트 /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 : 제가 바라는 것은 내각이 성숙한 자세로 서로 소통하고, 자체적으로 개각을 단행한 뒤, 뛰어난 연설가를 지도자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퇴임 요구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국 정치에서 여러 차례 총리가 바뀌면서 혼란만 가중됐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감당해야 했다는 반론입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고 자신은 그 요구를 수행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리가 그 변화를 실현하도록 선출된 만큼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반대로 하원의원 103명은 스타머 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총리직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인사도 없는 상황에서, 총리가 퇴진할 경우 당내 분란만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당 절차에 따르면 총리직 경선에 나서기 위해선 하원의원 2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데이비드 래미 / 영국 부총리 : 24시간이 지났지만 당내 절차에 따라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타머에 맞설 만한 인물을 거론하는 이도 없는 상황입니다.]

스타머 총리가 스스로 사임하지 않거나 조기 총선을 치르지 않을 경우 임기는 2029년까지입니다.

이때까지 당내 반발을 잠재우고 총리직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영국 정치권의 혼란은 고스란히 금융 시장에도 반영됐습니다.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급등했고 유럽 증시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AI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인공지능 AI가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생성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전략 무기로 악용될 수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을 차세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응 방침 정비에 나섰는데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의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미국 테크기업 앤트로픽이 지난달 7일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일반 대중이 아닌 40여 개 기업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한 건데, '클로드 미토스'의 능력이 너무 강력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토스'는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순식간에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속도나 코드 패턴 분석 등에서는 인간 해커보다 뛰어났습니다.

실제 애플이 5년에 걸쳐 완성한 맥 운영체제 보안시스템을 단 5일 만에 무력화시켰습니다.

[피아 휘쉬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연구원 : (클로드 미토스는)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보이며, 인간과 기존 도구들이 수십 년간 놓쳐온 취약점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도구'로만 활용된다며 정부나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엔트로픽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미토스를 악용할 경우 대규모 사이버 공격도 가능한 상황.

전 세계 보안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규제에 소극적이던 트럼프 미국 행정부마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테크기업들이 신규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 정부 차원의 사전 검토를 거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셉 스퀼레이스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사이버보안정보학 부교수 : (미토스의) 능력이 지나치게 커지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도 우려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은 전력·전기·수자원 같은 핵심 인프라와 여러 산업 전반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미토스에 대응해 자체적인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은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금융사와 전력회사 등에 취약점 점검을 지시하고 앤트로픽 측에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도 최근 엔트로픽과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논의하는 한편 이달 말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토스'의 등장은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새로운 사이버 안보 위협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다음 달 개막할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이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미식축구리그 홈구장인 이곳에는 이틀 동안 600개가 넘는 천연 잔디 롤이 깔렸는데요.

월드컵 기간 브라질과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를 포함해 모두 8경기가 이곳에서 치러집니다.

미식축구리그 시즌이 끝난 뒤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면서, 안정적으로 잔디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 운동장에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듭니다.

아이들은 축구공보다 7배나 무거운 고무공을 엉덩이로 받아내며 경기를 펼치는데요.

3천 년 넘는 역사를 지닌 고대 스포츠 '울라마' 경기입니다.

마야와 올멕 문명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전통 경기로,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멕시코는 월드컵 열기 속에서 오래된 팀 스포츠 중 하나인 '올라마' 문화유산을 함께 알리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100년 가까이 된 전통찻집이 하룻밤 사이 클럽으로 변신했습니다.

반짝이는 미러볼 아래에서 사람들이 딤섬을 먹고 춤을 추는 이른바 '딤섬 레이브'가 열렸는데요.

새우만두와 시우마이를 즐기며 전자음악과 광둥어 음악에 몸을 맡기는 독특한 파티입니다.

1920년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찻집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만든 새로운 시도인데요.

홍콩에서는 음식과 문화, 음악을 결합한 이색 파티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내슈빌의 전통 승마 대회에 또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했습니다.

85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로쿼이 스티플체이스'에서 폭스하운드 수십 마리가 퍼레이드를 펼친 건데요.

훈련된 폭스하운드들은 잔디밭 코스에 나서 경주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음식 냄새와 수만 명의 환호 속에서 개들이 한눈을 팔기도 한다는데요.

실제로 맥주 텐트로 이탈해 퍼레이드 출전 금지를 당한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세계 각국의 고양이들이 우아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국제 고양이 대회에 참가한 150여 마리 고양이가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는데요.

메인쿤부터 털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까지 다양한 품종이 등장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심사 위원은 외모뿐 아니라 품종 기준과 건강 상태까지 꼼꼼히 평가했는데요.

주최 측은 단순한 미묘 대회를 넘어, 책임 있는 반려 문화와 동물 복지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던 런던 옥상이 새로운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비틀스의 옛 음반사 건물인 애플 코어 본사가 내년부터 팬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이 옥상은 1969년, 경찰이 소음을 이유로 중단시킬 때까지 비틀스의 즉흥 공연이 펼쳐졌던 장소입니다.

박물관에는 당시 녹음실과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도 재현될 예정인데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는 "특별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고 회상했습니다.

핀란드에서 가장 긴 다리가 개통됐습니다.

도심과 섬을 잇는 이 다리는 1.2km에 달하는데요.

보행자와 자전거, 트램 등은 다닐 수 있지만, 자동차는 통행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도 헬싱키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자 지난 10여 년 동안 자전거 도로와 대중교통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왔는데요.

이를 환영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줄어드는 차량 도로에 불만인 주민들도 여전하다고 합니다.

미국 디즈니랜드의 대표 놀이기구인 '오토피아'가 전기차로 새 단장됩니다.

1955년 개장 당시부터 운영돼 온 '오토피아'는 지금까지 시끄럽고 공해가 심한 가솔린 차량으로 달려왔는데요.

오토피아를 즐기는 아이들이 배기가스에 노출되고 있다는 비판에 디즈니는 30개월 안에 기존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정책이 보편화되면서 디즈니랜드의 가장 오래된 어트랙션 중 하나도 시대 변화에 맞춰 달라지고 있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클로징

저비용 항공사의 도산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항공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급등한 항공유 가격이 업계 전반의 수익 구조를 흔들고 있는데요.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권 가격 상승과 수요 위축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항공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영의 위,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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