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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용이 키운 'SSAFY' 결실… 수료생 성공 사례 확산

SSAFY 1기 수료생 김정환 씨는 일본에서 IT기업을 창업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는 첫 직장에서 고객 데이터... 이후 일본에서 경험을 쌓아 2023년 도쿄에서 IT 회사를 창업했으며, 현재 금융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재용이 키운 'SSAFY' 결실… 수료생 성공 사례 확산

SSAFY는 29일 수료생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온 청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의 성과가 수료생들의 취업과 창업 사례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이 2018년부터 운영해온 SSAFY는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들의 진로 전환과 취업 기반 마련에 기여하며, 이재용 회장이 강조해온 ‘미래 인재 투자’ 전략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경험을 담은 첫 번째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SSAFY는 지난해 8~9월 1~8기 수료생과 가족 등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를 진행했으며, 우수작을 선정해 ‘AI 대전환 시대, 주니어 인재의 시작: SSAFY’를 출간했다.

이번 공모집에는 비전공자, 늦깎이 취업 준비생, 해외 창업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수료생들의 경험이 담겼다. 단순한 취업 성공 사례를 넘어 진로 변경과 성장 과정, 교육 경험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사례로는 비전공 마케터 출신이 개발자로 전향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 사회적기업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문가로 성장한 이야기, 일본 현지 창업 사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가족의 시선에서 본 교육 경험과 수료생 간 협업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SSAFY는 29일 수료생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실제 SSAFY 수료생 사례는 이재용 회장이 강조해온 ‘청년 인재 투자’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전공자 출신 국내 대기업 마케터였던 허모 씨는 29세라는 늦은 나이와 비전공자라는 한계를 안고 SSAFY에 도전했다. AI 확산과 산업 변화 속에서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교육 과정에 몰입했다.

허 씨는 SSAFY 교육을 통해 HTML과 자바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익히고, 기획·디자인·개발 역할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교육 기간 동안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학습 내용을 꾸준히 기록했고, 누적 방문자 수는 8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SSAFY 수료 후 기업 면접 과정에서 “SSAFY 출신이면 기본기가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수료생인 김범석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과 학업 공백을 겪은 뒤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로 SSAFY에 참여했다. 왕복 2시간 통학과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거쳐 수료한 그는 현재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에서 시스템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입사 이후에도 도전을 이어간 김 씨는 총 16개의 기술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클라우드 전문가 인증인 ‘쿠버스트로넛(Kubestronaut)’까지 확보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재는 후배 교육과 멘토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가족의 시선에서 본 SSAFY 성과도 눈길을 끈다. SSAFY 2기 수료생 하승진 씨의 어머니는 SSAFY를 “인생의 보증수표”라고 표현했다.

경영학 전공이던 딸이 개발자 진로를 선택했을 때 우려가 컸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월 100만 원 수준의 지원금이 안정감을 줬다는 설명이다. 하 씨는 수료 후 회계법인 전산 감사 전문가로 취업했고, 교육 과정에서 만난 인연과 결혼까지 이어졌다.

SSAFY 교육생들이 수기 공모집을 보고 있다.

해외 창업 사례도 나왔다. SSAFY 1기 수료생 김정환 씨는 일본에서 IT기업을 창업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는 첫 직장에서 고객 데이터 처리 시스템의 비효율을 발견하고, SSAFY에서 익힌 알고리즘 기반 문제 해결 방식으로 기존 20분 걸리던 업무를 20초로 단축했다.

이후 일본에서 경험을 쌓아 2023년 도쿄에서 IT 회사를 창업했으며, 현재 금융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공모집은 SSAFY 캠퍼스와 수료생, 자문 교수진 등에 배포되며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수기집 발간은 단순 성과 홍보를 넘어 교육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진로 변화와 취업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진로 고민, 비전공자의 진입 장벽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담아 예비 교육생과 미취업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참고 자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강조해온 ‘미래 인재 육성’ 철학이 실제 청년들의 경력 변화와 산업 진입으로 이어지며,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인재양성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AI·소프트웨어 중심 산업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교육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SAFY 교육생들이 수기 공모집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SSAFY는 비전공자와 취업 취약계층까지 폭넓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고용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왔다.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프로젝트 기반 실무 경험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SSAFY 운영을 통해 청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소프트웨어 인재 저변 확대에 투자해 왔다. 누적 수료생들의 취업률과 창업 사례가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사회적 투자 성과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SSAFY는 2018년 교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만125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약 8566명이 취업해 85%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수기집에 담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은 SSAFY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SW·AI 인재로 거듭나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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