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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용, 유럽 완성차 연쇄 회동...'배터리 세일즈' 총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직접 만나 배터리와 차량용 전장 협력을 점검했다. 벤츠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 접촉한 이번 일정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했다.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사업까지...

이재용, 유럽 완성차 연쇄 회동...'배터리 세일즈' 총력

최주선 동행해 벤츠 등 주요 고객사와 접촉

반도체 이어 전장·배터리까지 '톱다운 수주전' 확대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스후플러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직접 만나 배터리와 차량용 전장 협력을 점검

했다.

벤츠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 접촉한 이번 일정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

했다.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사업까지 총수 주도의 톱다운 영업이 본격화했다는 해석

이 나온다.

◇ 벤츠 논의, AMD 회동으로 이어져

이 회장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출장 기간 유럽 고객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고, 동행한 최주선 사장은 "유럽을 다녀왔다"며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만 언급했다.

공개 발언은 짧았지만 이번 출장이 실제 고객사 접촉 중심 일정이었다는 점은 분명

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사장은 독일 등 유럽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현재 BMW와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벤츠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출장의 무게는 앞선 접촉선과도 이어진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에 더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 확대를 논의

한 바 있다. 당시 회동이 관계 정비 성격이었다면, 이번 유럽 일정은 이를 실제 수주 협의 단계로 밀어 넣는 후속 작업에 가깝다.

배경도 분명하다.

삼성SDI는 최근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기차 업황 둔화를 ESS와 로봇 분야 기회로 돌파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완성차 배터리 수주는 실적 회복의 핵심 축

이다. 결국

유럽 완성차 고객사를 상대로 한 추가 수주가 나오느냐가 배터리 사업 반등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

이 크다.

이 회장의 다음 일정도 반도체와 배터리를 함께 묶는다.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는 18일 한국에서 이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챙긴 직후 국내에선 AI 메모리 협력선을 점검하는 셈이어서, 이 회장이 삼성의 주력 사업 축을 직접 묶어 관리하는 흐름이 더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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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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