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배우 이재용이 과거 심한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과 함께 당시 술 문제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재용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함께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시절을 털어놨다.
이날 이재용은 “처음 병이 있다고 진단받은 건 30대 초중반쯤이었다. 연극을 하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당시 이재용은 배우로서 환자들의 모습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폐쇄병동을 직접 둘러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살아있는 지옥을 봤다”며 “인간의 마지막 존엄마저 박탈당한 분들의 고통이 내게로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충격 이후 제가 살고 있는 현실, 가난한 연극배우로서의 삶이 한꺼번에 고통으로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당시 의사는 이재용에게 입원 치료를 권유했다. 하지만 이재용은 제작 중이던 공연과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일을 쉬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결국 술 문제까지 겹치면서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이재용은 당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미치광이로 살았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연기를 통해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밝혔다.
이재용은 “‘이 아픔을 언젠가 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그게 마지막 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리응령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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