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내 ‘新 TK 통합법’으로 판 갈아엎겠다”
이재만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북구 원대오거리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 제공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만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현재 지지부진한 대구·경북(TK) 행정 통합 논의를 향해 ‘판 갈아엎기’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상황을 여당의 방관 속에 방향을 잃은 ‘오리무중’ 상태로 규정하고, 대구시장 취임 100일 내에 실질적 혜택을 담은 ‘신(新) TK 통합법’을 발의해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현재의 TK 통합은 내용과 속도, 비전 등 모든 면에서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에 뒤처져 있다”며 “이토록 빈약한 통합 기조로는 재정·규제 특례는 물론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 같은 미래산업 육성, 대구 시민 삶의 실질적 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그가 내세운 해법의 핵심은 ‘실질적 이익 중심의 재설계’다. 이 예비후보는 만약 대구시장에 당선된다면 취임 직후 100일 안에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표자문위원단’을 구성, 현재보다 훨씬 강화·보강된 신TK통합법을 새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단순한 행정구역 합치기를 넘어선 △파격적 재정 지원 △과감한 규제 완화 △AI·바이오·반도체 등 국가 프로젝트 유치 로드맵을 신TK통합법에 명문화해 내용과 위상을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경북이 통합의 실질적인 수혜 지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그는 이번 통합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정치적 승부수로 규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전남 이상의 실질적 이익을 쟁취해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통합 대구·경북을 향후 총선 및 대선 승리의 ‘보수 전진기지’로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위에서 밀어붙이는 통합이 아닌, 경제계와 청년 등 지역 사회가 현장에서 요구하는 ‘아래로부터의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책임 있는 입법·예산 뒷받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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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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