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5곳 중 1곳 육박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전체 기업의 5분의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5곳 중 1곳 육박

전년 대비 2%p 오른 19.1%

부동산·숙박·음식업 비중 높아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전체 기업의 5분의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외감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은 19.1%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분석 대상인 비(非)금융법인 외감기업 2만9천468곳 중 5천632곳이 한계기업에 속했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돈 기업을 뜻한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됐다는 의미다.

올 1분기 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비중은 46.3%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24년 18.0%에서 지난해 20.0%로, 대기업은 13.7%에서 15.5%로 높아졌다.

지난해 한계기업 중 3천749곳(66.6%)은 전년에도 한계기업이었다. 2024년 한계기업 중 정상 상태로 회복한 기업은 793곳(16.1%)에 그쳐 기존 외감기업 중 새로 한계기업에 편입된 1천517곳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43.7%)과 숙박·음식(28.4%) 등 내수 업종의 한계기업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은 2024년 39.4%에서 지난해 43.7%로 4.3%포인트 올랐고, 금속제품도 8.0%에서 11.6%로 높아졌다. 건설(11.7→12.1%), 석유화학(11.1→12.8%), 도소매(10.7→13.4%) 등에서도 한계기업 비중이 확대됐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의 한계기업 비중은 15.4%에서 17.9%로 높아졌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