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QR 결제연동 등 추진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면담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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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맞춰 인도·베트남을 방문해 금융분야 협력과 관련한 성과를 거뒀다.
금융위는 27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해외순방에 동행했다”며 “주요 일정으로는 한국 금융회사 해외 진출 및 영업 확대 지원을 위한 고위급 정부회담, 금융중심지 육성 및 국경 간 QR 결제망 연동 등을 위한 금융협력포럼 개최, 현지 금융회사·기업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속 성장 중인 두 핵심 파트너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 고도화’라는 목표를 금융분야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도의 경우 금융위원장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우선 인도 방문 성과로는 금융위원장·재무부 장관 양자회담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양국 간 QR 결제연동 MOU 체결 등을 내세웠다.
양자 회담에서는 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 QR 결제 연동을 통한 양국 간 현지 통화 결제 등 지식 공유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인도 국가 투자인프라펀드(NIIF)를 활용한 양국 간 투자 확대 방안 및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국 간 QR 결제연동도 추진하면서 한국과 인도 양국 국민은 별도의 환전 없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앱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베트남 방문 성과로는 우리 금융사 인가 전향적 검토 요청 및 지속 협력 합의,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 개최 등이 꼽혔다.
이억원 위원장은 팜 득 안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최근 발급된 산업은행 하노이 지점과 기업은행 현지법인 인가에 대해 베트남 당국에 감사를 표했으며, 현재 인가 심사가 진행 중인 농협은행 및 나이스평가정보 등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팜 총재는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인가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디지털 금융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연간 약 480만 명에 달하는 양국 방문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국가 간 QR 결제연동을 금년 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23일 개최된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서 이 위원장은 한국거래소와의 협업 끝에 최근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된 차세대 증권시장 시스템을 언급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베트남 증시의 FTSE 러셀 2차 신흥시장 승격 확정을 축하했다.
이어 보험개발원의 베트남 보험 공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부실 채권(NPL) 거래 플랫폼 구축 등 진행 중인 인프라 협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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