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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스라엘 ‘최첨단 AI’로… 이란 수뇌부 치밀하게 추적

인공지능(AI) 플랫폼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이 자국민 감시를 위해 마련해놓은 인터넷 검문체계나 치안용 길거리 CCTV를 수년 전 해킹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AI로 분석해 지도부 인사들의...

이스라엘 ‘최첨단 AI’로… 이란 수뇌부 치밀하게 추적

인터넷 검문체계·CCTV 해킹

모사드·8200부대가 작전 주도

이스라엘이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등 이란 수뇌부 다수를 전쟁 시작과 동시에 제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최첨단 인공지능(AI) 플랫폼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이 자국민 감시를 위해 마련해놓은 인터넷 검문체계나 치안용 길거리 CCTV를 수년 전 해킹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AI로 분석해 지도부 인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첩보 작전은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 모사드와 정예 사이버부대인 8200부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전쟁 시작 직후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암살한 이후 현재까지 최소 250명의 이란 고위 관리들을 제거했다며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암살 체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지난 수년간 이란 정권이 자국민 감시를 위해 설치해놓은 인터넷 검문체계부터 치안용 길거리 CCTV, 결제 플랫폼 등 각종 시설과 시스템을 해킹했다. 이후 최첨단 AI를 활용해 확보한 정보를 분석하고, 수뇌부 행적에 대한 단서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스라엘이 지난 수년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과 전쟁을 치르며 이 같은 암살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암살의 경우에도 이스라엘은 수일간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측근 5인을 감시하고 추적하다가 이들이 모인 곳에 폭격을 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안보당국 관계자는 “그들은 거의 매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모였다”며 암살 당시 이들의 집결지를 확인하고 공격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WP는 이스라엘 모사드와 8200부대가 이 같은 작전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8200부대는 지난 2024년 헤즈볼라 대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삐삐폭탄’ 작전을 실행한 부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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