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미나이
| 뉴스워치= 이수미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가시화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했다. 중동 재건 사업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까지 맞물리며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최근 5영업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솔테크닉스가 57.68%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남선알미늄이 가장 많았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한솔테크닉스(57.68%)였다. 이어 신풍제약우(54.75%), 진원생명과학(43.24%), 주성코퍼레이션(41.08%), 가온전선(38.36%)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남선알미늄이 가장 많았으며 신성이엔지, 대한해운, 조일알미늄, 대우건설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은 LS ELECTRIC, 효성중공업,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대우건설, 한미반도체였고, 순매도 상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우, 현대차였다.
또한 ETF 시장에서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24.66%), TIGER 200IT레버리지(22.58%),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22.55%),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21.43%),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 TOP4Plus(20.14%)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17일 코스피가 6191.92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한 딜러가 스크린 앞에 서있다. 사진= 신한은행
17일 코스피는 6191.92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오른 수준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가시화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란 역시 중재국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전쟁 종결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4월 들어 반등을 시작하며 이란 사태 이후 낙폭의 약 87%를 회복했다"며 "중동 재건 기대와 함께 AI발 전력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전쟁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AI 산업에서는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가 부각되며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 시즌은 대외 리스크에 가려졌던 펀더멘털 성장 흐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이란 관련 낙관론이 이어지며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중동 분쟁에 대한 공포는 다소 완화됐지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아랍 및 유럽 지도자들은 평화 협정 체결까지 약 6개월가량 소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수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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