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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 공급축인 전자장비와기기 업종이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반도체 섹터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31일 주식시장에서 전자장비·기기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67%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대형 IT 부품주들이었다.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5.01% 하락한 40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 역시 전일 대비 4.71% 하락한 29만 35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부진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평가가 투심을 악화시켰다.
업종 내 기판 관련주들의 낙폭은 더욱 가혹했다. 대덕전자는 7.26% 하락한 7만 6700원에 마감했다. 심텍은 7.86% 밀리며 4만 7450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써키트 또한 7.65% 하락하며 기판 업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대덕전자1우와 코리아써우 역시 8%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끝냈다.
이차전지 장비 및 소재주들도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했다. 상아프론테크는 8.69% 하락했다. 나노팀은 7.43% 밀렸다. 테이팩스 역시 7.2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윤성에프앤씨와 엔시스도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프로와 티에스이, 유일에너테크 등 장비주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쏟아졌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인 종목이 있었다. 강원에너지는 26.29% 급등한 1만 5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튬 가공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액스비스 역시 13.54% 상승한 2만 6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선전했다.
포커스에이아이와 이브이첨단소재는 각각 10.45%, 7.7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블루탑과 디에스케이도 상승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브이첨단소재가 체질 개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베트남 법인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기존 전장 및 IT 부품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광고 매체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도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FPCB 생산 노하우와 설비 능력(CAPA)을 보유한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략적 공급망 관리(SCM)를 통해 품질과 납기 대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회로기판 기술이 전기차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셈과 삼영에스앤씨, 쎄크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신전자와 태양3C, 아이디스 또한 하락장 속에서 빨간불을 켜며 방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다수의 종목은 하락권에서 고전했다. 남성과 자비스는 소폭 상승했으나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크린앤사이언스와 에스텍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화인써키트와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하락했다. 심텍홀딩스와 솔루스첨단소재2우B도 밀렸다.
지주사 및 우선주들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옴니시스템과 솔루스첨단소재1우는 하락했다. 케이지에이와 디티앤씨도 하락을 기록했다.
하나기술과 지에프아이는 밀렸으며 대보마그네틱과 삼화전자는 하락 마감했다. 슈프리마와 인터엠, 에이텀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견 부품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탑머티리얼은 하락했다. S&K폴리텍과 동일기연도 떨어졌다. 엠투아이와 대주전자재료는 매물이 쏟아 지면서 하락을 기록했다. 아이씨에이치와 서울전자통신 역시 밀렸다. 써니전자와 솔루엠, 카스 또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스마트 부품 및 솔루션주 역시 약세였다. 에스에이엠티와 펨트론은 하락했다. 인콘과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떨어졌다. 세코닉스와 한솔테크닉스는 하락을 기록했다. 모아텍과 파크시스템스 역시 밀렸다. 세아메카닉스와 바이오스마트, 트루엔 또한 하락 마감했다.
부품 및 기판 주변기기 종목들도 하락을 이어갔다. 현우산업과 와이투솔루션은 하락했다. 켐트로닉스와 솔루스첨단소재도 떨어졌다. 이랜시스와 백금T&A는 하락을 기록했다. 센코와 메가터치는 밀렸다. 퓨런티어와 디에이피 또한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회로기판과 특수 기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방 산업의 부진이 부품 및 소재 전문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양새였다.
회로기판 및 소재 전문주인 LK삼양과 비에이치는 동반 하락했다. 에이엔피와 대덕도 전일 대비 주가가 떨어졌으며, 인터플렉스와 제이스텍 역시 하락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상장 초기 관심을 모았던 에스오에스랩과 엑스페릭스도 밀려났고, 뉴프렉스, 에이아이코리아, 와이제이링크 또한 하락 마감했다.
고가 대형주와 특수 기기주들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코리아써키트2우B와 필옵틱스가 하락한 가운데, 옵트론텍과 삼성전기우도 떨어졌다. 아이티엠반도체와 빛샘전자는 하락을 기록했고, 에이치시티와 파이버프로 역시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했다. 포인트모바일, 고영, 슈프리마에이치큐 또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시장 관계자는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종목 전반의 투심이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및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도 매물을 쏟아냈다. 이수페타시스는 6.22% 하락했다. 제이케이시냅스와 한울반도체도 떨어졌다. 태성과 인바이오젠은 하락을 기록했다. 광전자는 12.20% 폭락했으며, 삼진엘앤디는 18.24% 하락하며 섹터 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전자장비 업종의 폭락은 전방 산업인 반도체와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투자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IT 소비 위축이 부품사들의 실적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었다고 말했다.
AI 테마로 급등했던 기판주들에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공급망 재편과 실적 확인 과정에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은 기술력은 확실하나 업황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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