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현(왼쪽) 충남도의원이 2일 3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교육행정질문에서 이병도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도의회 생중계 갈무리>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취임 후 단행된 첫 정기 인사를 놓고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설전이 오갔다. ▶관련기사 8월 12일자
국민의힘 홍성현(천안1) 도의원은 2일 3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보은·편중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이달 1일자 정기 인사로 정년을 6개월 앞둔 김병갑 전 천안공고 교장을 교육국장으로 임명했다.
홍 의원은 이를 두고 “전임 교육국장도, 현 교육국장도 6개월이면 내년 1월까지 3명의 교육국장을 맞이하는 셈”이라며 “6개월 동안 어떤 철학을 갖고 충남교육을 이끌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태안교육장 임기가 3명 연속 1년마다 교체되는 점도 문제 삼았다.
통상 교육장은 1년 반~2년 가량 근무하는데, 이달 부임한 이인화 교육장의 경우 정년 등을 고려하면 임기는 1년 가량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류재환 전 교육장도 2024년 9월부터 1년간 근무했고 지재규 전 교육장 역시 지난해 재임 기간은 1년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지역 교육장은 최소 2년은 근무해야 현장에서 교육 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며 “특정 인사를 위해 인사를 끼워 맞춘다는 의혹을 사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연계한 보은 인사라는 얘기도 교육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며 “임기 초반부터 이런 얘기가 나오면 인사 난맥상으로 비칠 수 있다. 모든 책임은 교육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교육감은 전문성과 교육철학을 반영한 인사라고 반박했다.
그는 “38년 교직 경력을 보유하고 이 중 12년은 전문직으로 활동한 김 교육국장은 제게 부족한 인공지능(AI)과 과학·미래교육 분야에 강점을 지닌 전문가라고 판단했다”며 “특정 단체와 관계가 아닌 능력을 보고 등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교육감은 또 “교육장 임기는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향후 태안에서는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분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충남 현직 교원·교육공무원 개입 의혹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홍 의원은 “충남교육청, 특히 교원들의 선거 관여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지 우려스럽다”고 물었고, 이 교육감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내포 최솔 기자 cgiz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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