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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예수와 머리 맞댔다…삭제 3일 만에 또 합성사진 올린 트럼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올렸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게시물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의 요구로...

이번엔 예수와 머리 맞댔다…삭제 3일 만에 또 합성사진 올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수와 머리를 맞댄 합성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photo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수와 머리를 맞댄 합성 이미지를 또다시 공유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한 차례 비판 여론에 게시물을 삭제했던 '예수 이미지' 논란이 교황과의 갈등, 온라인 패러디 확산으로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이 눈을 감은 채 예수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신이 '트럼프 카드'를 내놓은 것 같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종교적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꽤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서명까지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올렸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게시물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의 요구로 약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로서의 내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예수를 빗댄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 photo 트루스소셜

논란은 교황과의 갈등과 맞물리며 더욱 확대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최근 서한에서 "민주주의가 도덕적 기반 없이 운영될 경우 '다수의 횡포'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권력 남용을 경계했다. 특정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란 전쟁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이어온 상황에서 사실상 우회적 비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교황을 향해 "범죄 문제에 약하고 외교 정책에서도 형편없다"고 비난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갈등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론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수 이미지' 논란은 곧바로 패러디 열풍으로 번졌다.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 위를 걷거나 "내가 그랬다"고 말하는 장면이 패러디됐다. "예수가 아니라 의사라고 생각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 역시 주요 풍자 소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패러디한 이미지. photo X

보수 기독교 진영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예수로 동일시하거나 참칭하는 행위는 신성모독으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기존 지지층 내부에서도 반발이 감지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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