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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 가상의 정보를 덧입히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전용 웨어러블 기기로 확산되면서 25일 관련 주들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얻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초경량 AR 글래스 출시를 예고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원격 협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핵심 광학 부품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종목은 전자 부품 및 웨어러블 기기 전문 이랜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 안경 제조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랜텍은 이날 오후 2시24분 현재 13.05% 상승 1만 152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자부품 전문기업 이랜텍이 휴대폰 부품을 넘어 전기차(EV) 등 중대형 배터리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랜텍은 그간 휴대폰용 배터리팩과 충전기를 글로벌 제조사에 공급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가전제품 부품과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중대형 배터리팩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급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장비 및 인프라 구축의 포니링크 역시 데이터 전송 최적화 역량에 힘입어 현재 10.78% 올라 668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초소형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전문 라온텍과 시스템 통합(SI) 및 네트워크 솔루션의 에스넷이 나란히 우상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R 기기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초정밀 반도체 설계 능력이 향후 시장 점유율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의 강세도 뚜렷하다. 글로벌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덱스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솔루션의 케이쓰리아이와 디스플레이 합착 장비 전문 신도기연도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보급 확대에 따라 이를 채울 고품질 콘텐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와 미디어 제작 섹터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칩 전문 텔레칩스와 마이크로 LED 구동칩의 사피엔반도체가 상승 중이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IT 솔루션 유통의 디모아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AR 기술의 응용처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산업용 솔루션과 광학 부품 관련주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용 AR 전문 버넥트와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나무가가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학 렌즈 전문 세코닉스와 게임 콘텐츠의 엠게임도 동반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가상 훈련과 유지보수 등 B2B 시장에서의 AR 채택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 제어 기술과 시뮬레이션 분야의 기업들도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자동 초점 및 손떨림 보정 기술의 동운아나텍과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 전문 이노시뮬레이션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현재 0.14% 상승한 3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상호작용을 뒷받침하는 정밀 센싱 기술이 AR의 몰입감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황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고전하고 있다. 위치 기반 솔루션 전문 팅크웨어와 스마트 홈 게이트웨이의 가온그룹은 현재 하락 중이다. 시스템 반도체 유통 전문 비트맥스 역시 현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방 산업의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의 실적 변동성과 단기 수급 불균형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과 메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잇따라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고, 5G·6G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대용량 AR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우리 삶의 방식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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