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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전 휴전에 코스피 7% 급등…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해 103만3천원으로 '100만 닉스' 타이틀을 회복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1,982조3천53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0.98...

이란전 휴전에 코스피 7% 급등…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동의하고 종전 협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8일 국내 증시가 폭등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919.60까지 치솟으며 5,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3.6원 내린 1,470.6원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4,754억원, 2조6,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5조4,031억원을 순매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99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7,0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9,1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8%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08%, 0.10%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 석유 허브를 공격했다는 소식으로 경계심이 커졌으나, 파키스탄의 중재로 휴전안이 검토되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건으로 2주간 공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이란과 이스라엘도 휴전안에 동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해 103만3천원으로 ‘100만 닉스’ 타이틀을 회복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1,982조3천53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0.98%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현대차(7.40%), SK스퀘어(15.83%), 두산에너빌리티(6.64%) 등 주요 종목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등 일부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9.38%), 증권(10.15%), 전기·가스(8.6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만 2.76%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3억원, 3,68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5.73%), 레인보우로보틱스(11.19%) 등이 상승했으며 삼천당제약(-6.55%)은 하락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협상 일정과 참석자가 확정되면서 종전 협상 기대심리가 유입됐다”며 “한국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 국면에서 압박을 받아온 만큼 반전의 강도도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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