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앞 곰과 황소 조형물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
미국과 이란이 2차 휴전 협상으로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미국과 우리 증권시장이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급등, 이란사태 발생 전의 전고점을 넘겼다. 간밤에 뉴욕 증권시장이 소폭 하락으로 끝난 것과 대조적인데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면서 약 두달 만에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 전장 대비 136.30포인트(2.19%) 오른 6355.39에 거래되며 6350선을 깼다. 아울러 이 같은 가격 흐름은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6347.41)를 넘겼다는 의미도 있다.
2월 28일 이란사태 발생 이후 첫 개장일인 3월 이래 주가는 우울한 전시 기류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등락을 반복해 왔다. 다만 최근 들어 이란사태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21일 시장에서 개인은 1500억원 가까이 순매도, 차익 실현 중이다. 한편 외국인이 약 1200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이 3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함께 견인 중이다.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하락 마감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2.56% 오른 22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말 이후 처음으로 '22만전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질주 중인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오름세다. 전장보다 4.12% 오른 121만4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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