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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 전쟁 한 달간 코스피 16%↓…개미 '전멸'·외국인 '선방'

개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15조707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1427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각각 17.60%, 16.73% 하락하며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란 전쟁 한 달간 코스피 16%↓…개미 '전멸'·외국인 '선방'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간 성과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시아경제>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코스피는 16.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으며, 이 중 8개 종목은 지수 낙폭을 웃도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15조707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1427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각각 17.60%, 16.73% 하락하며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도 현대차(-30.93%), 한국전력(-29.49%), 케이뱅크(-30.24%) 등 매수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S-Oil(-3.18%)과 미래에셋증권(-14.44%)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며 지수 대비 선방한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일부 종목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 순매수 1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7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18.58% 상승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방산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 에이피알도 1710억원 규모의 매수세에 힘입어 8.64% 상승했다. 화장품 수출 호조와 글로벌 시장 성장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산일전기(-20.52%), 셀트리온(-17.53%) 등 일부 종목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지수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생명(-5.65%), 두산에너빌리티(-11.95%), LG에너지솔루션(-5.27%) 등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코스피 대비로는 낙폭이 제한됐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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