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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 전쟁 폭격맞은 韓증시, 한달 사이 시총 840조 증발...삼전·SK하이닉...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급락을 면치 못했다. 실제 이달...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주 급락을 초래했던 터보퀀트 사태 여진의 진정 여부를...

이란 전쟁 폭격맞은 韓증시, 한달 사이 시총 840조 증발...삼전·SK하이닉...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3월 한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84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쟁 이전까지 코스피 불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총 372조원이나 급감했다.

▲2026.3.31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하 외국주 포함)은 4347조9260억원으로 중동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5146조3731억원)보다 798조4470억원 줄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3월 한달 동안 무려 840조9529억원이 급감한 셈이다. 이란 전쟁 이후 증시 변동성이 극에 달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빈발했고 하루에도 수백조 원의 시가총액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그간 국내 증시의 불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란 전쟁 악재에 최근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 기술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급락을 면치 못했다.

실제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두 회사의 시가총액 감소분은 총 371조9574억원으로, 증시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의 44.2%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1281조6016억원에서 전날 1043조6321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756조1772억원에서 622조1891억원으로 각각 18.6%와 17.7% 감소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주 급락을 초래했던 터보퀀트 사태 여진의 진정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며 "주중 터보퀀트의 긍정적인 내러티브와 부정적인 내러티브 간 공방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1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 가량 하락하며 5100선을 위협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2.5% 내린 10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 가량 급락한 17만원에서 거래중이며, SK하이닉스는 5% 넘게 떨어진 82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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