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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맛있는 걸 한국인들만 먹었다고?”…편의점 가서 ‘이것’ 찾는 외국인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식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저녁부터 밤 시간대 외국인 고객의 치킨 매출이 4배 이상으로 뛰면서 편의점이 먹거리 구매처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 맛있는 걸 한국인들만 먹었다고?”…편의점 가서 ‘이것’ 찾는 외국인들

세븐일레븐 치킨. 세븐일레븐 제공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식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저녁부터 밤 시간대 외국인 고객의 치킨 매출이 4배 이상으로 뛰면서 편의점이 먹거리 구매처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치킨 구매가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9월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고객의 치킨 매출은 같은 기간 63%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의 저녁 시간대(오후 6∼11시) 치킨 매출은 341%, 무알코올 맥주는 153%, 하이볼은 143% 늘었다.

낮에 관광과 쇼핑을 즐긴 외국인 관광객이 숙소에 복귀할 때 편의점에 들러 먹거리를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고객의 소비 흐름에 맞춰 기존 닭다리 중심의 조각 치킨 상품군을 닭날개까지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치킨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식 치킨’에 반한 외국인들

바삭한 식감과 다양한 양념 등 특징을 자랑하는 한국식 치킨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먹고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한국식 치킨’이 꼽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개국 주요 도시 소비자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 한국식 치킨(14%)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김치(9.5%), 비빔밥(8.2%), 불고기(5.6%), 라면(5.1%), 삼겹살구이(4.5%), 김치볶음밥(4.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외국인들이 자주 먹은 한식 역시 치킨(28.3%)과 김치(28%)로 조사됐다.

한국식 치킨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높은 신선도가 꼽힌다. 미국의 경우 미리 조리한 치킨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식 치킨은 주문 즉시 조리해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프라이드 치킨뿐 아니라 양념치킨, 간장치킨, 마늘치킨 등 다양한 맛이 준비돼 있어 선택권도 넓다.

최근 한국식 치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튀김 요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미식 전문 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튀김 요리 100선’에서 한국식 치킨은 5점 만점에 4.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치맥’도 한국식 치킨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치킨을 맥주와 즐기는 문화가 국경을 넘어 알려지면서 한국식 치킨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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