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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프랑스혁명, 국민주권 이상… 한국에 큰 울림”

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는 3일 인공지능(AI)·원자력 등 첨단산업... 한다”며 “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이 대통령 “프랑스혁명, 국민주권 이상… 한국에 큰 울림”

프랑스 일간지에 ‘140년의 우정’ 기고문

마크롱 대통령 방한… 내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국민주권의 이상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는 3일 인공지능(AI)·원자력 등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게재된 기고문 ‘가치와 문화의 공유 : 140년의 한국-프랑스 우정’에서 “(12·3 비상계엄을 극복한) 최근 평화적 ‘빛의 혁명’에서도 국민의 주권이 재확인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양국 사회를 이어준 연결 고리는 ‘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적·정치적 전통은 장자크 루소와 몽테스키외와 같은 사상가들의 영향을 받아왔으며, 자유와 권력 분립에 대한 이들의 사유는 현대 민주주의 제도 형성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양국 수교 140주년인 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산업 협력 역사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990년대 도입된 프랑스 테제베(TGV) 기술 기반의 KTX 고속철도망, 프라마톰(Framatome)과 알스톰(Alstom) 기업들과의 원자력 협력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선다”며 “이는 한국의 지속적인 산업 성장을 가능하게 한 기반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프랑스와 한국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며 “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급망이 취약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협력은 경제 안보와 장기적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관여와 한반도에서의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양국 관계를 더 큰 역할의 핵심에 놓이게 한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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