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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이 대통령 “AI 다음 먹거리 미리 준비”…7개 첨단기술 ‘씨앗’ 심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 “AI 다음 먹거리 미리 준비”…7개 첨단기술 ‘씨앗’ 심는다

정부, SMR·핵융합·양자 등 ‘7대 시드 프로젝트’ 집중 육성 방안 발표

“대전환의 시대에 무한한 기회 누리는 선도자 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부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양자 등 7개 첨단기술 분야를 ‘7대 시드(SEED·씨앗)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주는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서 인공지능(AI) 시대 그다음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 첨단 공급망 등 첨단기술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AI 혁명은 우리 산업과 삶 전반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며 “몇년 뒤 어떤 첨단기술이 새롭게 등장할지, 또 산업 지형이 어떻게 격변할 것인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대전환의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지, 또는 도태 위험에 언제나 노출돼 있는 추격자가 될지는 우리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7대 시드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SMR의 경우 2027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상세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수형 SMR은 2035년 상용화하고, 비경수형은 2030년대 건설 착수를 목표로 개발한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개발해 2030년대 전력 생산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에서는 효율 35% 이상의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적층형 태양전지) 상용화를 촉진하고, 우주 데이터센터용 우주 태양광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양자 분야에서는 오류 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 양자처리장치(QPU)를 2029년까지 확보하고, 민관 공동 SPC를 설립해 ‘K-퀀텀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에서는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발사와 2030년 700㎏급, 2032년 1800㎏급 달 착륙선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첨단 바이오는 암 특화 AI 모델과 바이오파운드리 등 AI 바이오 인프라를 2030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첨단 공급망 생태계도 조성한다. 정부는 10대 핵심 광물 재자원화율을 2030년까지 20%로 올리고, 국내 생산이 어려운 비축 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배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 미래개척추진단을 구성하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프로젝트별 로드맵과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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