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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35% 급증…확산 차단 총력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늘어난 경북 의성군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의성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35% 급증…확산 차단 총력

올해 1만8629그루 감염…지난해보다 4837그루 증가

7개 지구 4000여 그루 제거 추진…춘산·가음면 집중 방제

▲ 경북 의성지역 산림의 소나무 줄기에 QR코드가 인쇄된 식별 표찰이 부착돼 있다. 의성군 제공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늘어난 경북 의성군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1만8629그루로 집계돼 지난해 1만3792그루보다 4837그루(35.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5억8690만 원을 투입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7개 지구에서 감염목과 감염 의심목 등 4000여 그루를 제거할 계획이다.

방제 대상은 의성·봉양지구, 금성지구, 사곡·춘산지구, 안평지구, 비안·구천지구, 단밀·단북지구, 다인지구다.

특히 군은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춘산면과 가음면을 중점 방제지역으로 정했다.

의성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춘산면과 가음면의 경우 아직 감염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이들 지역에 방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피해지역과 청정지역의 경계에 해당하는 선단지를 우선 관리하고, 인구 밀집 지역과 주요 도로변의 피해목도 제거해 주민 안전과 산림 경관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드론·지상 예찰을 병행해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료 채취와 검사 의뢰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예찰과 방제를 연계해 대응한다.

아울러 사업지구별 설계·감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방제 품질을 확보하고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을 통해 전파돼 소나무류의 수분과 양분 이동을 방해하고 나무를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이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피해목을 적기에 제거하고,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하는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피해 정도와 확산 위험도를 고려한 맞춤형 방제를 통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전파된다.

약 1㎜ 크기의 재선충이 소나무 내부에서 증식하면서 수분 이동을 방해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감염된 나무를 회복시킬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조기 발견과 감염목 제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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