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내가 콩국수를 건넨다. 면에 콩물이 잘 배어 농도가 적당하다. 한 젓가락 들어 맛을 보니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진하다. 그래, 콩국수는 바로 이 맛이지. 돌아가신 아버님도 국수를 무척 좋아하셨다. 반찬 투정을 하던 어린 나를 타이르시며, 당신은 어린 시절 일주일 내내 국수만 먹은 적도 있다고 하셨다. 시장이 반찬이라 무짠지 하나로도 맛있었고,
[유재덕의 공유주방] [22] 콩국수 한 그릇
오랜만에 아내가 콩국수를 건넨다. 면에 콩물이 잘 배어 농도가 적당하다. 한 젓가락 들어 맛을 보니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진하다. 그래, 콩국수는 바로 이 맛이지. 돌아가신 아버님도 국수를 무척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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