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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31일 업종 지수 0.39% 상승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에 대한 대기업들의 양산 로드맵이 구체화되면서, 관련 핵심 소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이브이첨단소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이브이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10.27% 상승한 16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조립 장비 기술을 보유한 유일에너테크 역시 7.69% 급등한 854원에 거래되며 강한 탄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이 다가올수록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형주들의 몸값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 제조의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노칭기, 스태킹기, 탭 웰딩기다. 아울러 모듈과 팩을 조립하는 자동화 라인 제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 제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공정 혁신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유일에너테크는 단순히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 다변화와 수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급변하는 배터리 폼팩터 기술에 대응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전해질 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덕산테코피아가 4.30% 상승한 1만 8900원에 거래 중이며, 아이엘과 레몬 역시 플러스 권역에서 거래를 이어가며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삼성SDI는 2.18% 상승한 42만 1500원에 거래되며 대형주로서 테마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어 씨아이에스와 대주전자재료, 나인테크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인 캐즘을 돌파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삼성SDI 등 셀 메이커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및 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엠오티와 천보, 한농화성, 원준 등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테마 내에서도 일부 종목은 단기 상승에 따른 매도세가 출현하며 약세를 나타낸다. 레이크머티리얼즈와 코윈테크, 미코가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며, 동화기업과 SK이노베이션 역시 하락 권역에 머물러 있다. 석경에이티와 민테크,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또한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아바코와 티에스아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내림세이다.
하나기술과 미래컴퍼니, 삼성전기 역시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테이팩스는 3.00% 하락한 1만 6170원에 거래되며 장을 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테마는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기술적 장벽이 여전하지만,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이브이첨단소재와 삼성SDI 등 핵심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실제 양산 설비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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