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테마가 25일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와 광고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쇼핑, 금융, 콘텐츠가 결합된 '슈퍼 앱'으로의 진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가장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무선 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 유엔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가 부각되며 유엔젤은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16% 올라 6170원에 거래 중이다.
유엔젤이 글로벌 통신 시장과 ICT 콘텐츠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종속회사로 보유하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엔젤은 국내외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핵심망(Core Network)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편, ICT 기술을 접목한 유아교육 콘텐츠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50여 개국에서 LTE 및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eSIM 데이터 서비스 ‘로밍도깨비 eSIM’을 운영하며 디지털 로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통신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결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역시 AI 서비스 '카나나' 등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2% 올라 4만 9550원을 기록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국내 최대 포털인 NAVER는 광고 매출 회복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의 생태계 확장 수혜주로 꼽히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통합 메시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포뱅크와 통신 솔루션 전문 이루온은 SNS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품 및 서비스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동반 상승 중이다.
디지털 콘텐츠 및 인프라 부문의 종목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핀테크와 결합된 SNS 결제 솔루션을 보유한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는 가비아가 나란히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1인 미디어 플랫폼인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상승 중이며, 사물인터넷(IoT) 연동 기술을 가진 포니링크 역시 긍정적인 탄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가 플랫폼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음원 서비스 플랫폼인 NHN벅스는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와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반영되며 현재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간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익성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SNS 테마의 상승 이유로 "경기 회복기에 따른 기업들의 광고 집행 재개와 더불어 AI 기술이 접목된 개인화 서비스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NS는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섹터"라고 내다봤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데이터 수익화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히 이용자 수가 많은 기업보다, 확보된 데이터를 통해 정밀 타겟 광고나 유료 구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기업의 주가 퍼포먼스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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