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이틀 연속 신고가…지수 상승세 지속
애플 3%대 급등…기술주 중심 상승 랠리 견인
◆…빅테크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속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빅테크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 강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며 상승 동력이 강화된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됐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87포인트(-0.31%) 내린 4만9499.27에 마감한 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11포인트(0.29%) 오른 7230.1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0.89%) 상승한 2만5114.4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한 중재 채널을 활용해 미국의 협상안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 완화 기대가 부각됐다.
이 같은 소식에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 가까이 떨어져 배럴당 101달러 선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108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변동성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데이비드 크라카우어 머서어드바이저스 부사장은 향후에도 기업 이익 성장과 생산성 개선 흐름이 증시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정학적 변수로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국면에서 모든 투자가 동일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종목 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일부 기업에서는 실망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장 상승을 이끈 중심에는 애플이 있었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하면서 3.28% 상승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1.57%), 아마존(+1.21%), 브로드컴(+0.92%), 테슬라(+2.41%) 등이 올랐고 엔비디아는 0.56%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로블록스는 18.33% 급락했고 클로락스는 9.71% 하락한 반면 레딧은 13.07% 급등했다. 샌디스크는 8.25% 상승했고 에스티 로더도 3.38% 오르며 장을 마쳤다.
한편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9% 상승한 16.99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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