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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가 불안에 호주 전기차 수요 폭증…테슬라 모델Y 인도 4개월 대기

[사진: Reve AI] 호주 내 가솔린 및 디젤 가격의 급등과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지난 3월 한 달간 호주 전역에서 전기차(EV)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주요 매장의 재고가 바닥나는 등 유례없는 '전기차 열풍'이...

유가 불안에 호주 전기차 수요 폭증…테슬라 모델Y 인도 4개월 대기

호주 내 전기차 판매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주 내 가솔린 및 디젤 가격의 급등과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지난 3월 한 달간 호주 전역에서 전기차(EV)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주요 매장의 재고가 바닥나는 등 유례없는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최근 호주 내 연료 가격이 리터당 2.3~3달러 수준으로 치솟자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온라인상의 전기차 검색량은 매주 두 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신차 전시장은 물론 중고차 매매 단지까지 전기차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딜러들은 시승용 차량조차 팔지 말라는 경고를 받을 정도이며, 인기 모델인 테슬라 모델Y의 경우 현재 주문 시 인도까지 최소 4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요 브랜드의 판매 실적도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BYD의 한 대리점은 하루 아침에 31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퀸즐랜드주에서는 하루 최대 800대의 차량이 팔려나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대리점 역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재고가 완전히 매진되었으며, 폭스바겐 ID.버즈(ID. Buzz) 등 기존에 재고가 넉넉했던 모델들도 불과 두 달 만에 전시장 바닥을 드러냈다. 심지어 대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기존 주문 물량 외에 3만대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신차 시장을 넘어 중고차와 관련 산업으로도 번지고 있다. 과거 2만4000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2020년형 코나 일렉트릭 중고 시세가 현재 3만8500달러까지 치솟는 등 중고 전기차 가격이 기현상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가정용 충전기 판매 업체들 또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으며, 공공 충전기 사용량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일부 지역 대리점에서는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내연기관차 판매 인력을 전기차 부문으로 재배치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환경 보호라는 가치보다 실질적인 연료비 부담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강력하게 자극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농촌 지역 대리점들까지 재고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는 평가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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