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하면서 13일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국제 유가가 9% 안팎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하락해 5700선까지 밀렸고, 환율은 10원 넘게 뛰면서 15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59포인트(2.08%) 내린 5737.28에 거래를 시작했다.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최근 580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11%), SK하이닉스(-2.73%) 등 반도체가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환율도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5원 오른 14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금융시장도 유가 급등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전 8시56분 기준 전장보다 8.66% 오른 배럴당 104.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장중 9% 안팎 급등했다. 불안심리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미 국채금리는 상승(채권가격 하락), 국제 금 가격과 미국 증시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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