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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드 e-브리핑] "비축유도 바닥"…IEA, 호르무즈 재봉쇄에 '초긴장'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히면서 국제 원유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월드 e-브리핑] "비축유도 바닥"…IEA, 호르무즈 재봉쇄에 '초긴장'

1.

프랑스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히면서 국제 원유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3월 발표한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 중 약 75%가 소진돼, 추가 공급 여력이 수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나라별로 보유했던 재고 등을 모두 활용한 상태여서 미국, 이란 간 충돌이 다음 주를 넘길 경우 원유 공급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특히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홍해 봉쇄를 준비하고 있어서 걸프 산유국 중 유일하게 홍해 항로로 원유를 수출하던 사우디아라비아마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시설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국제 유가와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의 추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

캐나다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유지하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1년 넘게 이어진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 경제가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파르게 올랐던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정점을 지나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변동성과 미국의 무역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세와 물가 흐름을 좀 더 지켜보며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시장에선 이번 결정이 북미 지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도 다소 누그러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3.

미국입니다.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내려간 데 힘입어 미국의 도매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6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 PPI가 한 달 전보다 0.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인 보합을 밑돈 수치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인데요.

휘발유 가격이 12% 떨어지는 등 에너지 가격이 6.4% 급락하며 전체적인 물가를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도매물가도 둔화하자 한때 40%를 웃돌던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도 10%대로 낮아졌는데요.

다만 연준 내부에선 지정학적 유가 불안과 관세 장벽,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4.

인도입니다.

인도가 세계적인 전자제품 생산 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약 30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콘 2.0' 프로젝트와 스마트폰 제조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반도체 설계와 소재·장비, 생산과 첨단 패키징에 약 20조 원을 투입하고,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도 약 10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5년 전 1단계 사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국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스마트폰 핵심 부품의 현지 조달도 확대해 산업 부가가치와 일자리도 함께 늘릴 계획인데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기회로 중국을 대체할 전자제품 생산기지로 자리 잡으려는 인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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