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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월가 큰손 만난 이 대통령 "韓 세계경제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 공동 번영의 토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한미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월가 큰손 만난 이 대통령 "韓 세계경제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 공동 번영의 토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한미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이날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 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한미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소재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에 참석해 한국 경제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투자 확대와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뉴욕에서 개최된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에 이은 두 번째 서밋으로, 지난 1년간 변화된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여건과 자본·외환시장 개혁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존 림 삼성바이오 사장, 유정준 SK 부회장,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반도체와 함께 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만들어갈 새로운 투자 기회를 소개하며 "이는 양국 기업과 투자자 간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한미 간 경제·금융·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서 양론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지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강한 복원력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6월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3% 후반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및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및 재생 에너지 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이 중점 추진 중인 첨단산업 분야 대도약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한미 양국의 특별한 관계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원천 기술 자본, 넓은 시장과 대한민국의 제조 공급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의 첨단 산업과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투자를 언급하며 "조선 분야의 협력 또한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가 투자할 필리 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고, 미국의 차세대 화력 체계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전날(22일) 유엔(UN)총회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하나가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라며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실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협력이 번영을 넘어 한반도 평화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의 AI·반도체·첨단 제조업 경쟁력과 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이들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 대한민국의 노력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간 우리나라에 투자한 경험 및 국내 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기술력·인력·산업기반 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고 한다.

또 최근 추진된 자본·외환시장 개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성 수석은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외환시장의 24시간 거래 체계 전환 등으로 외환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며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한 시장개혁 노력도 대한민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바이오·모빌리티·AI·조선·원전·방산·K뷰티 등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양국 간 투자·산업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미국의 기술·시장, 대한민국의 제조·사업화 역량이 결합하면서 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AI, 반도체 등 성과에 따라 수출, 소비, 투자 등 거시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한국의 재정여력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중장기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정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과거 '추격경제'에서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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