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주시는 3년 전부터 기후변화홍보관과 교육연구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 교육의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서인데요.
최근, 원주시가 두 시설을 민간 위탁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교육이 한창입니다.
원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기후변화홍보관입니다.
교육 참가자들은 전문적인 강의와 해설을 들으며 기후 위기 상황을 이해합니다.
["더 이상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자고 해서."]
홍보관 옆,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도 원주시가 직접 운영합니다.
두 시설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민간이 맡아 운영해 왔습니다.
3년 전부터 다시 원주시가 직접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정부 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교육의 실효성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방문객 평가도 좋습니다.
[최주현/서울시 강서구 : "기후 문제가 요즘 중요하다 보니까 아이한테 보여줄 겸 해서 왔는데, 굉장히 넓고 보여줄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운영 실적도 좋아 원주시 직영 이후 해마다 6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운영의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정부도 지난해 11월 원주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했습니다.
더욱이 환경 교육에 대한 공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부산, 용인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직접 운영하는 추셉니다.
그런데 원주시가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며 두 기관의 민간 위탁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성 확보'가 명분입니다.
정확한 실적 평가가 생략된 채 수뇌부 지시가 나오면서 민간 위탁이 3년 만에 재추진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민간 위탁 전환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시설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 교육 등 환경교육의 공적 영역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시설의 민간 운영 전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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