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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시멘트 레미콘 테마가 6일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억눌렸던 시멘트 수요가 공공 인프라 투자와 대규모 단지 착공 소식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유연탄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삼표시멘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5.98% 상승한 1만 5240원에 거래 중이다. 환경 설비 투자에 따른 순환자원 재활용 비중 확대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성신양회 역시 2.30% 상승한 936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기반의 HC홈센타와 HC보광산업은 지역 내 대규모 개발 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업계 강자인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와 주주 환원 정책 강화 기조가 맞물리며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재 및 철강 사업을 영위하는 쎄니트와 레미콘 제조사인 서산, 모헨즈도 이번 건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동참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수급 불균형과 업황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씨앤엘은 현재 1.07% 하락한 1108원에 거래 중이다. 소형주 특유의 변동성 속에 매물이 출현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니온과 동양 역시 장중 매도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밀리는 양상이다.
레미콘 대장주인 유진기업과 SG는 건설 현장의 착공 지연 우려가 일부 반영되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철도 궤도 및 특수 콘크리트 분야의 부산산업 또한 전일 대비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는 시멘트 가격 인상분이 레미콘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한다는 시장의 신중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멘트 업종은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힌다. 최근에는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환경 시설 투자를 통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과거와 다른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 수주 잔고의 실질적인 집행 여부와 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주택 경기 회복 속도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증권 전문가는 "시멘트주는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 하락과 제품 단가 유지라는 이중 수혜를 누리는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공급 확대 정책과 더불어 최근 대두되는 주주 환원 강화 기조를 고려할 때, 자산 가치가 높고 현금 흐름이 우수한 대형 시멘트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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