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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울산시립미술관, 세계 각국 대표하는 극사실주의 작품 선보여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7월2일부터 10월5일까지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현대미술 특별전 2026 국제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가장 완벽한 환영’을 개최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세계 각국 대표하는 극사실주의 작품 선보여

샘 징크스 '메신저'

카즈 히로 '살바도르 달리'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7월2일부터 10월5일까지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현대미술 특별전 2026 국제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가장 완벽한 환영’을 개최한다.

극사실주의(Hyper-Realism)는 사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미술의 한 흐름이다.

미국,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대표 작가 13명의 회화 90점, 조각 9점, 초대형 조각 1점 등 총 100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연필만으로 사진보다 더 정교한 인물화를 완성하는 이탈리아 작가 디에고 코이, 인물의 심리를 탐구하는 대형 초상화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스페인 작가 엘로이 모랄레스, 영화 특수효과 분야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한 뒤 극사실 조각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카즈 히로, 실물보다 작게 만들어 인간 존재의 연약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호주 조각가 샘 징크스 등이 참여한다.

한국 극사실주의를 대표하는 고영훈, 구자승, 김영성 작가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이들은 사물과 생명, 시간과 기억을 사실적 표현 속에 담아내며 한국 극사실주의의 독창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물들을 단순히 “얼마나 실제처럼 그렸는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작가들은 인물의 표정과 시선, 사물의 질감과 흔적, 자연과 인간의 관계, 디지털 시대의 정체성과 기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실제와 환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극사실적 장면들은 관람객에게 낯설고도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여름 무더위 속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수·금·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야간연장 운영을 시행한다. 관람료는 성인 1만5000원(울산 시민은 1만2000원).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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