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울산시 예산 6조시대 돌입…첫 추경 1264억 편성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264억원이 편성됐다.

울산시 예산 6조시대 돌입…첫 추경 1264억 편성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264억원이 편성됐다.

울산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1,264억원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 올해 예산은 기정예산 5조9,884억원에서 6조1,148억원으로 2.1% 늘어난다.

울산시 예산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추경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새 시정 방향을 처음 예산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을 대거 늘리기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시급한 현안과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원은 초과세수와 순세계잉여금 등으로 마련됐다. 울산시는 전시성·비효율 사업은 최소화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교통·도로 △인공지능 전환·산업·경제 △생활·복지 △안전·도시 △환경·녹지 등 5대 분야, 총 53건(신규 31건, 계속 22건)이 편성됐다.

교통·도로 분야에는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수소·전기 저상버스 37대 구입에 24억6,000만원, 태화강역 시내버스 정류소 시설 정비 등 환경 개선에 5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내버스 노선 확충 연구용역 3억5,000만원과 공영제 타당성 연구용역 5억원도 편성됐다.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시도 정비와 차선 재도색 등에는 34억원이 반영됐다. 태화강국가정원길 노후 가로등 정비 7억5,000만원, 울산공항 고도제한 대응 항공학적 검토용역 1억원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전환과 산업·경제 분야에는 주력산업 고도화 예산이 담겼다. AI 선박 특화 플랫폼 및 첨단부품 실증 지원에 29억2,000만원, 조선산업 핵심인재 디지털 양성 플랫폼 구축에 15억원, 미래모빌리티 첨단코팅소재 산업고도화에 15억원이 편성됐다. 함정장비 MRO 방위산업 육성에는 11억원, 수소엔진 육상실증 플랫폼 구축에는 9억6,000만원이 반영됐다.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물 공급과 의료, 주거, 돌봄 예산이 반영됐다.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응해 낙동강 원수 공급 확대에 따른 원수구입비와 노후 상수도관 정비·교체에 102억원이 편성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비 120억원, 지역암센터 장비비 15억원, 지역필수의사제 운영 지원 2억9,000만원도 담겼다. 청년·취약계층 주거비 지원에는 57억4,000만원, 학교급식비 확대와 초등 방학 돌봄 공백 해소에는 8억원이 반영됐다. 120울산민원센터 기능 강화에도 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안전·도시 분야에서는 구 삼호교 침하구간 복구 설계비 4억5,000만원, 노후소방차 교체 등 소방장비 보강 45억4,000만 원, 폭염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15억원, 폭염대책비 13억원이 편성됐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두서면 농지 불법성토 행정대집행 지원 55억원이 포함됐다. 울산시는 원인자 규명과 별개로 주민 안전을 위해 오염 성토물을 선제적으로 걷어낼 계획이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 기반시설 조성에는 106억5,000만원, 행사대행 용역에는 21억원이 반영됐다. 전기차와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 45억원도 편성됐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화려한 전시성 사업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끊긴 버스 노선을 되살리고,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앞당기는 한편, 의료와 돌봄 등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는 데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고 말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은 8월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열리는 제267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