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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울산시-민주당 시당 당정협의회 개최

울산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2027년도 국가예산 증액 사업 설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상욱 울산시장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구·군 지역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주당 시당 당정협의회 개최

울산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2027년도 국가예산 증액 사업 설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상욱 울산시장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구·군 지역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울산시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가진 당정협의회에 지역 현안 8건과 국회 증액사업 15건 등 모두 23개 안건을 올렸다.

안건은 많지만 시가 당에 요구하는 역할은 분명하다.

지방정부 권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업이 중앙정부의 국가계획과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권당이 정부와 국회의 연결 통로가 돼 달라는 것이다.

실제 이날 협의회 자리에서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당 측에 국비 사업 추진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현안에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첫 번째 안건으로 포함됐다. 울산시는 최근 에너지·산업 AX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어 민주당에 정부와 중앙당을 상대로 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 인공지능 전환(AX)도 주요 축이다. 국회 증액을 요청한 15개 사업 가운데 9개가 AI혁신산업실 소관으로 국립 산업 AX실증센터와 조선 AX 특화 AI 모델하우스,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산업 전환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도로·철도망 구축과 법령·규제 개선,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와 광역 대형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등의 예산 확보도 협의 안건에 올랐다.

시는 정부 예산안 확정과 국회 심의를 앞두고 공공기관 이전과 AX 사업 등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울산시당에도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시정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태선 시당위원장은 연임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와 김상욱 울산시정의 성공을 2028년 총선 승리와 연결하겠다고 밝혀왔다.

최근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에 임명돼 중앙당과 울산을 잇는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제시된 현안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업을 국가계획과 정부 예산에 반영하느냐는 김상욱 시정뿐만 아니라 민주당 울산시당의 정치적 성과로도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당이 중앙정부와 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통로를 갖췄다는 점을 실제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울산시는 중앙정부의 문을 열 정치력을 당에 요청하고 민주당은 당이 힘을 실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사업 논리를 시에 요구하는 관계다.

이번 당정협의회의 성과도 안건 수보다 공공기관 이전과 광역교통망, 산업 AX 분야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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