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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집합상가 5곳 중 1곳 '텅'

울산지역 집합상가 5곳 중 1곳꼴로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집합상가 5곳 중 1곳 '텅'

구글 선호출처 추가

울산지역 집합상가 5곳 중 1곳꼴로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상가 공실률도 전분기보다 높아지고 상가 투자수익률도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지역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울산지역 집합상가 공실률은 21.5%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1.4%보다 10.1%p 높은 수준이다. 집합상가는 건물 내 점포를 호별로 구분해 소유하는 상가를 뜻한다.

일반상가·오피스 공실률도 전국 평균 크게 상회

울산의 일반상가 공실률도 15.4%로 전국 평균(13.7%)을 웃돌았다.

지난 2분기 14.3%였던 울산 일반상가 공실률은 한 분기 만에 1.1%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7.7%, 소규모 상가는 7.8%로 집계됐다. 중대형 상가는 전국 평균(14.7%)보다 3%p 높았지만 소규모 상가는 전국 평균(8.7%)보다 0.9%p 낮았다.

상가 1층만 따로 집계한 공실률은 울산이 6.2%로 전국 평균(6.9%)을 밑돌았다.

오피스 공실률은 18.5%로 전국 평균(8.2%)보다 10.3%p 높았다.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 절반 수준도 못 미쳐

상가의 수익성도 저조했다. 3분기 울산지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0.19%로 전국 평균(0.78%)을 크게 밑돌았다.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도 0.16%로 전국 평균(0.60%)보다 낮았으며 집합상가는 0.3%로 전국 평균(1.19%)에 미치지 못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 역시 0.56%로 전국 평균(1.47%)보다 낮았다.

특히 울산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0.22%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0.16%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상가 공실과 낮은 투자수익률은 지역 소비경기 부진과도 맞물려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서 울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8로 전분기(104)보다 16p 하락했다. 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소규모 유통업체의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하면서 지역 상권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상업용부동산 공실률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은 조사 대상과 작성 방식이 달라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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