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5월 넷째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울산은 전국 도시 중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서울은 0.25% 올랐으나 지방은 0.01% 하락했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11%보다는 0.02%p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 0.06%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울산이 각각 0.09%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충북 0.04%, 전북 0.04%, 인천 0.03% 등이 뒤를 이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12% 올라 울산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울주군은 0.09%, 중구는 0.08%, 북구는 0.07%, 동구는 0.04% 각각 상승했다.
올해 누계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2.3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주차 누계 상승률 0.11%와 비교하면 올해 울산 아파트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서울은 0.26%, 지방은 0.03% 각각 올랐다.
울산 전세가격은 0.11% 상승해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남구는 신정·야음동 위주로 0.12%, 북구는 명촌·화봉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0.12%, 울주군은 범서·언양읍 주요 단지 위주로 0.11% 상승했다. 동구는 0.07%, 중구는 0.07% 올랐다.
올해 누계 기준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2.91% 상승했다.
울산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 선호 지역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가 동시에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남구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며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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