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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소비자심리 한달만에 '낙관' 전환

울산지역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100 아래로 떨어지며 비관적 흐름을 보였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기준선을 웃돌면서 지역 가계의 경기 인식과 생활형편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소비자심리 한달만에 '낙관' 전환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추이. 그래픽=김경화기자

울산지역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100 아래로 떨어지며 비관적 흐름을 보였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기준선을 웃돌면서 지역 가계의 경기 인식과 생활형편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분석한 '2026년 5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9로 전월 98.8보다 9.1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의 경제 인식이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울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112.1, 2월 111.6, 3월 107.6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4월 98.8로 급락했다. 그러나 5월 들어 107.9로 회복하면서 다시 낙관 영역에 진입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4월 99.2에서 5월 106.1로 6.9p 상승했지만, 울산의 상승폭과 지수 수준이 모두 전국을 웃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도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가 66에서 88로 22p 올라 가장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0에서 94로 14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8에서 95로 7p, 생활형편전망CSI는 92에서 98로 6p 각각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5에서 99로 4p, 소비지출전망CSI는 109에서 110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기 관련 지표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달 위축됐던 경기 인식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경기판단CSI 88, 향후경기전망CSI 94는 여전히 기준선 100에는 못 미쳐,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5,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각각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도 99로 올라 기준선에 가까워졌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100을 웃돌며 향후 소비지출 확대 기대가 유지됐다.

소비 항목별로는 외식비와 여행비 지출 전망이 개선됐다. 외식비 소비지출전망CSI는 92에서 97로 5p 올랐고, 여행비는 89에서 95로 6p 상승했다. 내구재도 93에서 95로 2p 올랐다. 반면 주거비는 108에서 103으로 5p 하락했고, 교양·오락·문화비와 교통·통신비는 각각 1p 낮아졌다.

고용 관련 기대도 나아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1에서 87로 6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수준전망CSI가 100을 크게 웃돈다는 것은 앞으로 금리가 현재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가계 저축과 부채 인식은 비교적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3에서 99로 6p 상승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5에서 100으로 5p 올랐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98에서 95로 3p, 가계부채전망CSI는 97에서 93으로 4p 하락했다.

물가 관련 인식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에서 144로 2p 하락했다. 그러나 기준선 100을 크게 웃돌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2에서 117로 5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도 116에서 120으로 4p 올랐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울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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