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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북구에 AI·로봇 특성화고 신설 추진

실제 울산에는 마이스터고 3개교(울산마이스터고, 울산에너지고, 울산현대공고)를 제외하면 특성화고는 모두 8곳인데, 이중 남구에 울산공업고등학교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등 2개, 중구에 울산애니원고등학교 1개, 동구에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1개, 울주군에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울산산업고등학교, 울산상업고등학교,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 등 4개가 소재하고 있다...

울산 북구에 AI·로봇 특성화고 신설 추진

2031년 개교를 목표로 AI·로봇 전공 중심의 특성화고 신설이 검토되고 있는 연암중학교 전경.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신입생 선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울산에 또하나의 특성화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직업계고인 특성화고가 '0'인 북구지역 산업적 특성과 수요를 뒷받침하고 미래인재 육성 차원에서 AI(인공지능)·로봇 전공 중심의 특성화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AI·로봇 전공' 중심의 첨단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2031년 특성화고등학교를 울산 북구에 신설 계획을 수립 중이다. 2030년 화봉중학교로 통합되는 연암중학교 교사를 활용해 AI·로봇 전공 중심의 특성화고 신설을 추진하는 것.

울산 북구 사청1길 12에 소재한 연암중학교는 2004년 11월 26일에 설립 인가를 받아 2005년 3월 4일에 개교했다. 화봉중으로 통합되면 2030년부터는 빈 교사로 남는다.

울산교육청은 폐교가 되는 연암중을 활용해 연간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특성화고를 개교한다. 대입선호 경향에 해마다 특성화고의 미충원이 속출하는 가운데 울산교육청이 특성화고 신설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울산 북구의 지역적 특성과 AI 대전환 시대 맞춤형 인재 육성 목표가 반영됐다.

우선, 북구에는 특성화고가 한곳도 없어, 북구 지역 학생들의 경북 경주로의 유출이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울산마이스터고와 울산에너지고 등 특목고로 분류되는 마이스터고가 2개 운영되고 있지만 특성화고는 부재하면서 마이스터고에 진학할 정도의 성적에 못미치는 학생들이 경주지역 특성화고로 입학하는 동향이 확인되고 있다는 게 울산교육청의 전언이다. 울산 학생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특성화고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실제 울산에는 마이스터고 3개교(울산마이스터고, 울산에너지고, 울산현대공고)를 제외하면 특성화고는 모두 8곳인데, 이중 남구에 울산공업고등학교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등 2개, 중구에 울산애니원고등학교 1개, 동구에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1개, 울주군에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울산산업고등학교, 울산상업고등학교,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 등 4개가 소재하고 있다.

대입 선호 성향과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특성화고는 해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울산교육청이 특성화고를 신설하는 또하나의 이유로, 북구지역 산업적 특성에 꼽힌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갈수록 AI·로봇 등 미래산업 모빌리티 분야 인재 육성 차원에서 AI·로봇 전공의 특성화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첨단 분야 특성화를 위해 100여명의 AI·로봇 전공을 신설하고 특성화 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TF팀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사 연수 및 벤치마킹을 실시함과 동시에 일년간 연암중학교의 리모델링을 통해 실습실 등 AI·로봇 전공에 적합한 시설과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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