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출생 543명·사망 523명
5년만에 인구 자연증가로 전환
탈울산 여전…8월 413명 순유출
울산 인구가 연간 누적 기준(7월 기준)으로 5년 만에 다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543명으로 전년 동월(477명) 대비 13.8% 증가했다. 같은 달 울산의 사망자 수는 523명으로 전년 동월(509명)보다 2.7% 소폭 증가했다. 이에 울산의 7월 인구는 20명 자연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월에 인구 자연증가를 기록한 곳은 울산을 비롯해 서울(323명), 경기(921명), 세종(157명), 대전(70명), 인천(37명) 등 6곳에 불과했다.
울산의 인구는 지난 2021년 634명 자연증가를 마지막으로 4년째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며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970명이 감소했으며, 2023년 994명, 2024년 1061명, 지난해 853명이 각각 줄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난 6월까지는 8명 자연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 7월을 기점으로 12명 자연증가로 전환했다. 이런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4월(515명·18.7%)을 기점으로, 5월 545명(18.5%), 6월 517명(13.9%), 7월 543명(13.8%)까지 4개월 동안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리 수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혼인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울산의 혼인 건수는 454건으로 전년 동월(421건) 대비 7.8% 증가했다.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3087건으로 전년 동기(2973건) 보다 3.8% 늘었다.
하지만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 유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6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울산에서는 413명이 순유출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305명) 대비 35.4% 증가한 수치다. 이민형기자 2m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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