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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야구장 확장 사실상 무산

울산시가 울산웨일즈 창단 이후 사회인 야구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추진한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소규모 야구장 확장이 사실상 무산됐다.

울산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야구장 확장 사실상 무산

지난 2016년 3월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된 농소수질개선사업소. 울산시 사진 제공

울산시가 울산웨일즈 창단 이후 사회인 야구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추진한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소규모 야구장 확장이 사실상 무산됐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위치한 소규모 야구장의 확장을 검토한 결과 지하에 위치한 하수 처리시설 등의 위치 문제로 사실상 확장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웨일즈 창단 이후 문수야구장의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사회인 야구 등 생활체육 인프라의 유지를 위해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에 위치한 소규모 야구장의 시설 확장을 검토해 왔다.

해당 야구장은 지난 2016년 농소수질개선사업소가 준공되면서 함께 세워진 시설로 규모가 작아 현재 유소년 야구 구장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사회인 야구장으로의 활용을 위해 해당 야구장의 담장을 뒤로 미루는 등 시설 확장을 검토했으나, 확장 부지에 지하 배관과 채광창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 사실상 확장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야구장 확장이 사실상 무산되자 현재 지역 내 야구장이 없는 북구 지역 야구인들은 울산시와 북구를 상대로 야구장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현재 북구 지역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은 지역 내 경기장이 없어 동구 야구장이나 중구 야구장 등 다른 구·군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시설들의 경우 사회인 야구인들이 사용하기에는 규모가 작거나 해당 지역 야구 동호회에 우선 사용권이 있어 원활한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수야구장의 사용이 제한되면서 울산지역 고교 야구팀마저 중구 야구장 등으로 몰리며 현재 시설 예약을 위한 '대관 전쟁'마저 치열해진 상황이다.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북구 지역 사회인 야구장 확보를 위해 울산시와 농소수질개선사업소 내 야구장 확장을 협의했지만 지하 시설물 등의 문제로 인해 확장이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현재 북구에만 야구장이 없는 만큼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울산시와 북구를 상대로 야구장 건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엄시윤기자 usw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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