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3일 오후 1시 54분 KRX 기준 우리로는 전 거래일 대비 25.35%(1950원) 오른 964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9990원까지 치솟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상승세는 폭발적인 거래량이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로는 지난 7일부터 7000원대 초반에서 거래량을 점진적으로 늘려오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3000만주가 넘는 대량 거래를 터뜨리며 상승 시동을 걸었다. 이어 이날 장중에도 2300만주 이상의 거래량과 20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광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정부의 6G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통신 장비 관련주 전반에 강력한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속 데이터 전송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와 광통신 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글로벌 AI 컨퍼런스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광통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관련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최근 마벨 테크놀로지에 20억 달러(약 2조7500억원)를 투자하고 루멘텀, 코히런트 등 글로벌 광학 부품사와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밸류체인을 확장 중이다.
여기에 정부 차원의 6G(6세대 이동통신) 지원 정책도 주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를 '6G 기술 시연의 원년'으로 삼고 2026년 세계 최초 6G 기술 시연을 목표로 대규모 R&D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2029년 상용화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지원하는 RF 부품 및 광증폭기 제조사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한편 우리로는 광통신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광전자 전문 기업으로, 광통신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광검출기(포토다이오드)와 광트랜시버용 부품 등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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