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5회초 재역전 투런포
PS 통산 첫 대형 아치
[스포츠서울 | 광주=이소영 기자] 삼성과 KIA가 홈런포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쳤다. 이번엔 류지혁(32)이 해결사로 나섰다. 포스트시즌(PS) 통산 39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을 재역전 투런포로 장식했다.
삼성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2026 KBO리그 PS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지만, KIA의 반격에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초 류지혁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웃은 건 삼성이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의 2구째 속구를 받아쳐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2사 1·2루에서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하주석도 동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기세를 올린 KIA는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에서 김도영이 삼성의 바뀐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1루에서는 류지혁이 시라카와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류지혁의 PS 통산 39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그야말로 가장 필요한 순간 터진 값진 한 방이었다.
한편 삼성은 류지혁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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