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올해도 TV 1위 지속...플랫폼 사업도 '순항...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진=윤상호 기자 "금액뿐 아니라 수량도 21년 연속 세계 TV 1위를 하겠다. '삼성 TV 플러스'와 '삼성 아트 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도 매출 기여를 본격화했다. TV 사업에 대한 여러 우려가...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올해도 TV 1위 지속...플랫폼 사업도 '순항...

삼성전자, 15일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개최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진=윤상호 기자

"금액뿐 아니라 수량도 21년 연속 세계 TV 1위를 하겠다. '삼성 TV 플러스'와 '삼성 아트 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도 매출 기여를 본격화했다. TV 사업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지만 과장된 부분이 많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5일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이같이 밝히고 삼성전자 TV 사업 위기론을 일축했다.

더 퍼스트룩은 삼성전자 VD사업부 신제품 발표회다.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별 순차 개최 예정이다. 올해 주인공은 '마이크로 RGB TV'와 '인공지능(AI)'이다.

마이크로 RGB TV는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로 마이크로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제품이다. 로컬 디밍(백라이트 제어)을 세밀화해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향상했다. 작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TV다. 올해는 3개 시리즈(RH85/RH9G/RH95) 4개 크기(65인치/75인치/85인치/100인치)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개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용 사업부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중국 업체가 현재 따라오지 못하는 삼성전자만의 기술력이 들어간 제품으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처럼 추후 하방 전개를 통해 매스 프리미엄화할 것"이라며 "하반기 130인치 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용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장은 "중국은 아직 미니 RGB TV 수준이고 백라이트를 미세하게 제어해 혼색 등을 방지하는 구동 기술에서 뒤쳐져 있다"라며 "중국이 어느 순간 쫓아오겠지만 그 순간 삼성전자는 또 앞서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AI는 TV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확장했다. ▲삼성전자 '빅스비'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에이전트(비서)를 내장했다. ▲AI 축구 모드 프로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을 추가했다. AI 축구 모드 프로는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화질과 음향을 개선한다. 현장음과 중계음을 분리해 소거하거나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개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용 사업부장은 "2026년은 AI TV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올해 국내 출시 TV 신제품 99%에 AI를 탑재했다"라며 "삼성 AI TV가 AI TV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제품군을 ▲마이크로 RGB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네오QLED TV ▲미니 LED TV ▲초고화질(UHD) TV로 가져간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금액과 수량 선두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용 사업부장은 "지난 3년 동안 세계 TV 시장은 연간 2억0800만대에서 2억0900만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TV 시장 자체가 위축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 전체 TV 수량이 한국 전체 TV 수량을 앞지른 것은 맞지만 개별 기업으로 보면 삼성전자 우위는 여전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TV 업계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 노출된 상태다. 중국과 경쟁은 심화 추세다. 세계 TV 2위 TCL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소니와 손을 잡았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 등 원자재 부담이 커졌다. 전쟁 등으로 소비 심리 회복 지연과 물류비 상승 위험도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개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용 사업부장은 "원가 절감을 극대화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 미니 LED 제품군 도입도 그 일환"이라며 "소니의 연간 TV 출하량은 400만대 가량으로 물리적 결합은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브랜드는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범위"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는 월드컵이라는 스포츠 행사가 있어 시장 자체는 전년대비 줄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하반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TV 플러스와 삼성 아트 스토어도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의미있는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헌 삼성전자 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 ▲경기 ▲일정 등이 늘어나 이전 월드컵보다 시장 활성화 기대가 높다"라며 "글로벌 유통사와 연계해 시장 1위로서 TV 산업 전체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은 "AI 구독클럽 등 소비자 초기 비용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도 확장하고 있다"라며 "TV 구매자의 30% 정도가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개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동형 TV '무빙스타일'은 85인치까지 제공한다. 아트 TV '더 프레임'은 98인치를 추가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비자가전(CE)팀장은 "무빙스타일은 개인(B2C)뿐 아니라 소상공인 등 기업(B2B) 수요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좋다"라며 "우리도 생각지 못한 활용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TV 신제품 이외에도 사운드바와 프로젝터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는 30일까지 제품 구매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혼부부 대상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TV 및 가전 사업 철수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전략 재정비가 와전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해명했다.

용 사업본부장은 "중국 사업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TV 가전만이 아닌 ▲음향 기기 ▲모니터 ▲사이니지 등 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같이 하고 있어 어려운 처지는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